▶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삼일절 기념행사
▶ 순국 선열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 기려

중가주 리들리 한인역사기념각에서 2월 28일 제107주년 3•1운동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중가주지역 제107주년 3•1운동 기념행사가 2월 28일 중부 캘리포니아 리들리(Reedley)에 위치한 한인역사기념각(254 N Reed Ave, Reedley)에서 거행됐다.
행사가 열린 한인역사기념각(리들리 독립문)은 서울 독립문의 축소 모형으로, 중부 캘리포니아와 깊은 관련이 있는 13명의 애국지사들의 비석이 함께 세워져 있어 지역 한인 독립운동사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 명이 참석, 나상덕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리들리 시장 (Mayor Tuttle), 다뉴바 시장 (Mayor Nerio-Guerrero)의 축사로 이어졌다. 또한 프레즈노 한인 침례교회 박용기 목사가 기도를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독립선언문 낭독과 만세삼창을 함께하며 1919년의 함성을 재현했다. 이후 각 애국지사 비석 앞에서 국화 헌화와 묵념을 하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헌화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 고등학생 6명이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과 ‘석별의 정’을 연주했다. 이 두 곡은 1920년 다뉴바에서 열렸던 3•1운동 1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주된 곡으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차만재 교수의 저서 Koreans in California의 한글판 『캘리포니아 디아스포라』 출간 소식을 알리며, 미국 내 한인 독립운동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1절 기념행사는 태권도 시범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뒤, 참석자들이 김밥과 잡채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중가주한인역사연구회 안유신 회장은 “이번 제107주년 3•1운동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중부 캘리포니아 한인 사회가 지역 역사와 뿌리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특히 100여 년 전 이 지역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의 정신을 다음 세대와 함께 나누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리들리 한인역사기념각이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정체성을 이어가는 교육과 기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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