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차문 옆에 매달린 여성을 그대로 둔 채 65마일 속도로 20블럭 이상이나 질주했다가 체포된 미첼 스미스(40, 오클랜드 거주)가 17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7월 5명의 자녀를 둔 카맨 존슨 여인(37)을 차에 태운 후 말다툼을 벌인 끝에 차에서 내리려는 그를 차 밖으로 밀어낸 후 차문을 닫았다. 그러나 존슨 여인은 당시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은 채 차문 밖에 매달렸고 스미스는 멈추라는 그녀의 비명에도 불구하고 고속으로 17블럭이나 질주한 후 그녀를 풀어줬다.
스미스는 현장을 목격하고 뒤쫓아 온 한 운전자가 911에 연락하고 그녀가 차에서 풀려난 후에도 계속 추격함으로써 하이웨이 진입로 부근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존슨 여인은 피부의 40~50%가 벗겨져 나갔고 몸의 일부는 뼈가 보일 정도로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중상을 입었다.
<리틀러락>
자신의 타조농장에 투자하면 막대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현혹시켜서 그들이 투자한 100만달러 이상을 휴가비용과 얀코비치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기혐의로 기소된 하워드 프라이버그(43, 리틀러락 거주)에게 51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LA 연방법원의 칼로스 모레노 판사는 17일 12건의 우편사기와 2건의 인터넷 사기로 기소된 뒤 지난해 7월 재판 이틀째에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던 그에게 징역형을 선고하고 160만달러를 약 200여 피해자들에게 보상하라는 명령을 아울러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태미 페이 바커스 토크쇼 등에 출연하여 허위 날조된 타조 비즈니스를 선전한 후 투자자들의 돈을 받아 챙겼다. 수사관계자들은 그가 타조를 기르긴 하지만 겨우 몇 마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샌타모니카>
샌타모니카 세인트 존스 병원에서 지난 13일 골반골절 수술을 받은 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대통령이 앞으로 6일 이내로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레이건측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조앤 드레이크 대변인은 이날 "담당의사들과 퇴원일자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레이건 전대통령은 양호한 컨디션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식욕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레이건은 16일에는 수술 후 처음으로 미트로프와 으깬 감자요리, 초컬릿 푸딩 등의 특별식을 먹었다. 또 레이건 입원 후 잠시도 옆을 떠나지 않고 간병하던 낸시 레이건은 17일 처음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병원을 잠시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지난해 9월11일부터 12월14일까지 LA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약단속 작전 ‘스쿨 바이 프로그램’으로 고교생이 대부분인 마약밀매 용의자 80여명을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단속기간에 수사관들은 경찰 아카데미를 막 졸업한 젊은 경찰관들을 동원해서 학생으로 가장시켜 학교 안에서 이들 딜러들에게 접근, 82명의 학생 딜러로부터 마약을 123회 구입한 후 그를 증거로 이들을 체포했다.
LAPD 마약전담반은 이번에 실시됐던 학교 마약 단속작전에 체포된 숫자는 지난해나 2년 전에 비해서는 감소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는 교내 마약사용 감소의 결과가 아니라 딜러들이 보다 조심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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