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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의 천사’ 손아귀서 살아난 60대여인
자칭 죽음의 천사라며 시한부 노인 환자들을 독극물 주사나 생명보조장치 제거등의 방법으로 살해해 온 혐의로 기소된 전 글렌데일 어드벤티스트 메디칼 센터 호흡기 치료사 에프렌 살디바(31)의 손아귀에서 간신히 살아났다는 한 여인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초지종을 밝혔다.
오랜 폐질환으로 문제의 메디칼센터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최근 2년동안에는 웨스트코비나의 양로병원에 거주하고 있는 진 코일(63)여인은 이날 "살디바가 무엇인가를 주사하자마자 숨을 쉴수 없고 꼼짝할 수가 없어 이상했다"고 입원중이었던 97년 당시의 악몽을 회상했다.
코일여인은 순간적으로 비상버튼을 눌렀고 간호사가 달려와 살디바가 호흡기 치료사가 쓰지 못하게 되어있는 마약성 파부론을 주입중인 것을 발견했다. 그를 지적하는 간호사에게 살디바는 "실수였다"고 말하고 완화 조치를 취해 결과적으로 자신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코일 여인의 진술은 살디바가 당시 야근을 함께 했던 동료 호흡기 치료사에게 코일여인에게 사용금지 약물을 주입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는 경찰 수사 기록과도 일치하고 있다.
불편한 몸을 휠체어에 의지하고 목에는 호흡보조용 플라스틱 튜브를 낀 상태로 코일여인은 "당시는 그가 실수를 했다고 한 말을 100% 믿고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최근 보도를 접한 후에야 그가 날 포함해서 환자들을 죽이기 위해 그곳에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딸 미셀 엘모어 여인에 따르면 코일여인은 글렌데일 어드벤티스트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병원에서 날 죽이려 했다"는 불평을 했다. 그러나 미셀여인은 모친이 몸이 불편하니까 모든 것에 불평을 한다고 여기며 더 이상 그에 대해서 묻지 않았다고 한다.
그사건이 있기전의 살디바의 인상에 대해서는 ‘친절하고 예의바른 전형적인 의료인이었다’고 코일여인은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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