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경찰국 메이슨 관구경찰서(MasonDistrict Station, 6507 Columbia Pike, Annan -dale)는 10일 낮“한인가정내의 가정폭력에 대한 워크샵"을 열어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워크 샵은 지난 주부터 4월 말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메이슨 관구 경찰들을 대상으로 한다.
강사로 나선 김 안젤라 수녀(워싱턴 한인봉사센터 가정폭력 담당 전문 카운슬러)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가치관, 가부장제도 등이 미국의 민주적이며 개인주의적 가치관의 문화와 상충될 때 발생하는 가정폭력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자신들이 실제 겪었던 한인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 발표하며 독특한 한인문화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찰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한인들의 문제점은 경찰을 믿지 않고 거리감을 갖는다는 것 그리고 폐쇄성과 배타성, 희박한 신고정신등이다.
또 한인가정의 가정폭력 신고는 당사자가 아닌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이나 주변 친지들이 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미국사회와는 다르다는 것.
워크샵에 참석한 A. I. 컬레라 (A. I. Colella)경사는“심지어는 5세난 어린 자녀가‘아빠가 엄마를 죽일 것 같다’며 신고를 한 경우도 있었으며 경찰이 출동한 경우에도 고함을 지르며 몸싸움을 벌이는 한인부부도 있다"고 전했다. 또 얼마전 관할구역에서 한인 여성이 혼자 일하던 가게에서 강도, 강간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피해자가 신고를 않는 바람에 원천적인 초동수사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수치스럽고 떠올리기 싫은 일을 신고해 봤자 경찰이 해결해 줄것도 아니고, 경찰서에 가기가 귀찮아서"라고 진술했다며 또 다른 범죄 피해자 방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워크샵에 참여한 경찰과 김수녀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가정폭력 전담 치료사가 필요하며 이중언어 핫 라인을 보강해야 할 것 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메이슨 경찰서 빌 거스비(Bill Gulsby) 부서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와 더 나은 봉사,우호적인 관계의 접근과 모색을 위해 워크샵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경찰청사내 커뮤니티 룸은 세미나와 모임등의 다양한 용도로 지역 거주민 누구나 다 이용 가능하므로 한인사회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김 수녀는“한국과 미국의 판이하게 다른 문화 차이와 언어소통의 한계로 인해 한인가정이나 사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만한 문제 해결이 힘들다 "며 한국 이민자 가정의 배경과 사고방식등을 경찰들에게 교육시켜 한인 커뮤니티와 경찰간의 우호적이며 원만한 협조체제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703-256-8035 메이슨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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