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색소폰을 동시에 연주하는 음악가 정창균씨가 복음성가를 색소폰으로 연주한 음반 ‘기도’가 CD와 카세트 테이프로 나왔다.
한국에서 복음성가를 재즈풍으로 녹음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정창균씨는 ‘축복송’, ‘기도’, ‘나 주의 믿음갖고’ 등 친숙한 멜로디를 한국 코리언 심포니와 함께 재즈 스타일의 신선한 모습으로 선보인다.
정씨는 "한인 1세들은 가스펠송은 장엄하게 듣는 경향이 있는데 재즈는 가스펠송을 청소년들에게 새롭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수록곡중 절반은 원곡 그대로 색소폰으로 연주하고 나머지는 재스 스타일로 변주, 1세와 2세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음반에 수록된 12개 곡 가운데 ‘가서 제자 삼으라’와 ‘그 날이 도적같이’는 서두부분에서 정씨가 테너, 알토, 소프라노 등 3개 색소폰을 동시에 연주하면서 녹음했는데 정씨의 묘기보다는 38년동안 색소폰을 연주하면서 깃든 열정이 듬뿍 배어난다.
고교시절 기타를 시작으로 피아노등 10개의 악기를 다룬 정창균씨는 색소폰의 묵직하면서도 감성적인 음조에 반해 배운지 6개월만에 프로의 경지에 올라섰다. 75년 도미해 85년 샌프란시스코 올스타 재즈 빅밴드와 협연, 지휘한 바 있으며 현재 ‘정창균 재즈 가스펠 빅밴드’의 단장이다. 음악전도사로 사역하는 그가 3년간 새벽기도를 다니며 준비한 이 음반은 LA 뮤직플라자와 각 기독교서점에서 구입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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