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황정순)가 지난 3일 가진 기자회견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한인회는 메릴랜드상공인연합(회장 하윤환)과 함께 ▲한인회 지회 설립 ▲박평국 전회장의 재무의혹 ▲볼티모어시장자문위 구성 ▲시장 특보 선정 ▲한인사회의 질서를 해치는 단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일부인사들의 한인사회 분열행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중 한인회에서 제기한 시장자문위 구성 및 이영식 메릴랜드안전대책위원장 연임과정에 대한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한인회가 한인사회 대외창구로서 주도권을 잡기위해 오히려 한인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자문위원선정논란>
한인회는 지난달 27일자로 마틴 오말리 시장에게 황정순회장 명의의 서한을 보내 시장자문위원 선정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했다.
황회장은 이 서한에서 류재풍 특보가 한인회서 제출한 11명의 위원에 대해 시장이 지지자나 선거자금 기부자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거부했다고 전했지만, 그같은 의사를 전달한 시장의 서한을 류박사가 언급했음에도 아직 황회장에게 보여주지 않았고 한인회의 뜻이 시장에게 올바르게 전달 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 황회장은 류박사가 지난 12월 4일 시의회의 시공문서 한국어 번역안 심의나 오는 11일로 예정된 시장과 식품주류협회 및 안전대책위와의 간담회에 대해 한인사회의 대표체인 한인회나 상공인연합회에 연락을 않았다고 항의했다.
류특보가 본보에 보내온 시장 서한은 지난 11월 3일자로 류특보가 (한인회로부터 건네받아)제출한 명단에 대해 정유상 박사등 지난 시장선거시 오말리 시장을 후원하고 현재 시장연락위에 참여하고 있는 7명을 위원으로 추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류특보는 11월말경 한인회와 과거 시장 후원자들이 시장자문위원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모임에 시장 서한을 가지고 나갔으나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이제와서 서한을 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류특보는 12년을 특보로 재임하고 물러나는 마당에 갖은 억측으로 비난하는 연유를 알 수 없다면서 더 이상 바람직하지 못한 논쟁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일체의 해명을 거부했다.
<안전대책위원장 선출논란>
한인회는 기자회견시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메릴랜드안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식)가 지난 1999년 이사회에서 탈법적으로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주장했다.
한인회는 당시 이위원장은 정관에 의한 공탁금 1,500달러와 소정의 서류제출을 하지 않은 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식 위원장은 98년 10월말 임기를 8개월 남겨둔채 사임한 김창호 전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물려받아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정관을 개정, 공탁금과 선관위 구성등 일체의 선거절차 없이 이사회를 통해 다시 당선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안대위의 한 인사는 이 위원장의 당선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한인회 및 상공인 연합인사들중 다수가 이 위원장 재임중 임원과 이사로 참여했다면서 이제와서 과거지사를 문제삼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인회측의 ‘시장연락위’측 인사에 대한 비난과 관련 과거 연락위에 참여했던 일부 인사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연락위는 황정순 회장 취임직후인 5월경 해산하고 그 이후 일체의 활동이나 모임을 갖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시장자문위원도 한인사회의 분열을 막기위해 이미 손을 뗀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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