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해외한민족 대표자회의」가 오는 3월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 미주지역 한인회장 등 전세계 한민족 대표자 5백여명이 참가할 이번 회의는 ‘새 천년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자’는 주제하에 남북화해 협력시대의 해외동포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회장 김재숙)가 주최하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미주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 150여명을 포함, 76개국의 대표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일정은 14일 운영위원회 회의 및 만찬에 이어 15일 본회의(각국의 의견 개진 및 기조연설), 지난 9월 운영위원회서 구성한 통일· 민족교육· 권익옹호 ·네트워크 추진 분과위원회 회의, 결의문 채택 등이 있게된다. 16-17일은 관광.
특별히 회의서는 남북협력시대에 따른 해외동포들의 역할 모색 외에도 ‘한반도 경제발전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 ‘21세기를 향한 차세대 육성과 민족문화 교육운동 방안’ ‘해외 570만 동포 지위 향상과 권익신장에 관한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창립이래 지금까지 일본 민단이 맡아온 협의회 회장직도 이번 6차 회의를 통해 미주지역에 이양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는 지난 87년 미주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길남)와 일본 민단의 주도로 창립돼 매년 미주와 일본에서 회의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96년에는 워싱턴DC에서 개최된바 있다.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서는 그동안 고국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경제적 지원책 마련 이외에 재외동포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교민청 신설 및 이중국적 인정 요구 등이 제기됐었다.
한편, 미주총연은 이번 회의에 참석할 이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00달러이며 왕복여비는 개인이 부담해야한다. 접수 마감일은 1월10일까지.
미주총연의 전기현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미주지역에서 110명 정도가 참가 신청을 해왔으며 워싱턴-볼티모어지역에서도 상당수 회원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번 회의는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인들의 역량을 모으고 해외동포들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한민족대표자 회의 참가 문의: (704)332-5656 전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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