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무릎 수술, 추간판 팽창으로 인한 허리 수술, 왼쪽 무릎에 대한 관절 내시경 촬영….
온몸이 어느곳 하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부상치레를 하고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이번 시즌 NFL 필드를 누빈 조 잔슨(뉴올리언스 세인츠·디펜시브 엔드)이 28일 AP통신 선정 올해의 컴백 플레이어의 영광을 안았다.
97-98시즌 70개의 태클과 7차례 색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혀 프로보울98에 출전했던 잔슨은 지난해 트레이닝 캠프에서 당한 부상의 덫에 잇달아 걸리면서 단 한게임에도 출장하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 거뜬히 재기에 성공, 비슷한 처지의 케리 콜린스(뉴욕 자이언츠·쿼터백·8표)보다 1표 많은 득표로 화려한 부활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세인츠는 NFL 7년 베테런 잔슨이 빠진 지난 시즌 3승1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커녕 탈꼴치에 급급했으나 이번 시즌 잔슨의 맹활약(색 12개 등)을 업고 10승6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NFL 기자·방송인 50명이 뽑은 이번 투표에서 잔슨·콜린스 이외에도 휴 더글라스(필라델피아 이글스)·트렌트 딜퍼(볼티모어 레이븐스)가 나란히 4표씩 얻어 공동3위에 랭크됐고 라마 스미스(마이애미 돌핀스)와 디미트리어스 언더우드(댈러스 카우보이스)는 각각 3표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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