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칼
▶ 세리토스 신년무대 장식
브로드웨이 불후의 히트작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Opera)이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 신년 첫 무대를 장식한다. 1월3~5일 오후 8시.
이 작품은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상 수상작 ‘나인’(Nine)을 제작한 아서 코핏과 머리 이튼이 쓴 것으로 도미닉 미시미가 감독하는 피닉스 프로덕션이 공연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미스터리 소설가 가스통 르두의 소설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꾸민 미국 브로드웨이 버전과 소박하고 서스펜스한 영국버전으로 나뉘는데 이번 작품은 코핏과 이튼의 버전. 내용은 차이가 없으나 미국과 영국의 국가적 색채를 드러내듯 중심을 흥행성에 두느냐 또는 작품성에 두느냐가 다르다.
르두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은 1910년 불어로 발표된후 이듬해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영어로 번역됐고 뉴욕 타임스가 서평으로 극찬하면서 유명해진 작품이다. 1925년 샌프란시스코 큐랜 시어터에서 첫 무성영화로 만들어 상영한 이후 지금까지 9개 버전의 연극이 공연됐고 영화만도 18편 가량 제작됐으며 10여편의 소설과 무수한 단편소설들이 이 작품을 인용할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캣츠’ ‘지저스 크라시스트 수퍼스타’ ‘에비타’등을 만든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뮤지컬로 만들어 86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이어 뉴욕 브로드웨이로 무대를 옮겨 미국식 스타일에 맞는 웅장한 규모와 시설, 디자인등이 가미돼 대 히트작으로 재탄생했다.
이에 앞선 75년 영국에서 이미 흥행계의 켄 힐이 뮤지컬로 만들어 지방 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했었다. 영국 버전에는 베르디, 풋치니등의 오페라의 비극적 분위기를 풍겨내는 장면과 음악등을 삽입해 뮤지컬이라기 보다는 오페라에 가까운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이 버전은 미국 흥행계가 웨버의 버전이 히트하자 이를 미국 시장에 불러들여 또다른 성공작을 탄생시킨다.
내용은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과 그녀를 사랑하는 라울 백작, 불의의 사고로 얼굴을 다쳐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사는 오페라 가수 ‘유령’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것.
’뮤직 오브 더 나이트’(Music of The Night)등 많은 히트곡들이 있다.
입장료 35·40·45·50달러. 주소 12700 Center Court Drive, Cerritos. 티켓 문의 (562)916-8500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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