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4월 개봉 ‘레드라인’ 출연 한인배우 릭 윤
"LA를 무대로 갱들간에 펼쳐지는 카레이싱이 볼만한 액션 영화입니다"
지난해 ‘삼나무에 내리는 눈’(Snow falling on Cedars)로 할리웃 영화계에 데뷔한 한인배우 릭 윤(29· 한국명 윤성식)씨가 두번째 영화 ‘레드라인’의 촬영을 마치고 19일 영화홍보차 본보를 방문했다.
릭 윤씨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 영화는 유니버설 영화사가 내년 4월 미전역에 배급하게 될 영화 ‘레드라인’(Redline·감독 랍 코헨). 일제 스포츠카를 레이스용 자동차로 개조한 동양계 갱과 이태리계 갱들이 불법으로 도로상에서 카레이싱을 벌이기도 하고 트럭 18대를 단숨에 하이재킹해 무기를 탈취하는 ‘무법천지’ 액션영화다.
이들 갱이 벌이는 범죄행각을 비밀리에 추적하는 경찰관과 로미오와 줄리엣식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드래곤: 이소룡이야기’ ‘드래곤하트’로 유명한 랍 코헨이 감독했고 음악잡지 ‘바이브(Vibe)’에 실렸던 기사를 토대로 개리 스캇 톰슨과 데이빗 에이어가 시나리오를 썼다.
이 영화에서 윤씨는 구찌 등 유명브랜드로 몸 전체를 휘감고 항상 여자들에 둘러싸여 있는 동양계 갱 리더역을 맡아 전 작품과는 달리 터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대역인 이태리계 갱 리더역에는 ‘보일러 룸’의 빈 디젤이, 또 ‘걸 파이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미셀 로드리그도 출연한다.
스릴감 넘치는 카 레이싱을 위해 영화촬영이 시작되기 전 라스베가스의 레이싱 스쿨에서 1주간 특별훈련을 받았다는 윤씨는 "연습한지 하루만에 300마일이상으로 달리기 시작했으며 워낙 스피드내는 걸 좋아해 자신의 차인 BMW 850으로 시속 140마일까지 달려본 적도 있다"고 귀뜸했다.
"어린 시절 ‘탑건’이나 ‘램보’를 즐겨 보던 남자라면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이다. 이 영화를 찍으며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좋은 연기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션모델로 시작해 할리웃에 데뷔했지만 자선행사가 아니면 모델로 활동하지 않으며 당분간 영화와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윤씨는 월스트릿 주식중개인의 경력을 바탕으로 올 연말 LA와 뉴욕을 기점으로 네트워크로 연결된 무역회사인 가칭 ‘Tradescape’를 설립할 계획이다. ‘helloasia.com’ 의 투자자이기도 한 윤씨의 ‘레드라인’ 촬영종료는 ‘삼나무...’ 이후 차기작을 궁금해했던 한인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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