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운영 리커스토어에 권총강도가 침입, 물건을 털어 도주했다.
코스타메사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45분께 황모씨가 운영하는 코스타메사 소재 ‘힐그렌 리커’에 20대 중반의 백인 권총강도가 침입, 가게 일을 보던 업주 황씨를 권총으로 위협한 뒤 약간의 물건을 갖고 달아났다.
범인은 가게 안에 들어와 닥터 페퍼 음료수 병과 물병을 집어들고 카운터로 가 물건을 내려놓은 뒤 바지 주머니 안에서 권총을 꺼내 황씨에게 겨누며 돈을 달라고 위협했다. 이에 놀란 황씨가 가게 밖으로 뛰어나가 피신해 있는 동안 범인은 카운터에 놓았던 닥터 페퍼, 물병 및 오토 트레이더(Auto Trader) 자동차 잡지 등을 갖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 차를 몰고 사라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황씨 가게를 포함, 지난 두달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리커, 마켓등 업소 13곳을 상대로 유사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피해업소 중 아시안 소유 업소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메사 경찰국의 존 피츠패트릭 루테넌트는 "범인은 피해 업소마다 닥터 페퍼를 사는 척하며 카운터에 내려놓는 습관이 있어 ‘닥터 페퍼 강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며 "현금을 털리지 않은 업소는 황씨 가게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범인은 25~27세 가량의 백인으로 6피트 정도의 키에 몸무게는 170파운드로 콧수염과 염소수염을 동시에 기르고 있으며 범행시 항상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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