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등 3개 메이저를 포함, 총 5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만년 2인자’의 설움에 울었던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30)가 모처럼 우승트로피를 치켜들고 활짝 웃었다.
6일 콜로라도 캐슬락의 캐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인터내셔널 토너먼트에서 첫날부터 줄곳 선두를 달렸던 엘스는 필 미켈슨과 스튜어트 애플비의 종반 맹추격을 뿌리치고 대회타이기록인 +4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63만달러. 이로써 엘스는 올해 5차례 준우승 끝에 시즌 첫 승이자 생애 PGA투어 8승째를 따냈다. 한편 한인 PGA투어프로 최경주(32)는 PGA대회중 유일하게 2개의 컷오프를 실시하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를 마친 뒤 있은 1차 컷오프는 가볍게 통과했으나 3라운드후 2차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3라운드후 성적은 공동 48위(+14)로 2차 컷오프선(38위 +18)에 4점이 모자란 것. 하지만 일단 메인(1차) 컷오프를 통과함으로써 상금자격을 얻어 공동 48위 상금(8,797달러)을 받았다.
’호랑이없는 산에서는 늑대가 왕’이라더니 세계최강 타이거 우즈가 불참한 이번 대회는 랭킹 2위 엘스의 독무대였다. 더블이글 +8, 이글 +5, 버디 +2, 보기 -1, 더블보기이하 -3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엘스는 첫날 15점으로 공동선두에 뛰어오른 뒤 2라운드에서 +19점의 맹위를 떨치며 36홀과 54홀 대회 최고기록을 수립하는등 끝까지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독주,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닛산오픈이후 1년6개월만의 PGA투어 우승. 2위는 +44점을 얻은 미켈슨, 3위는 +41점을 얻은 애플비가 차지했으며 히프수술을 받은 뒤 5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그렉 노먼이 +3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