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아이렌 김씨가 LA커뮤니티칼리지(LACC) 음대에서 풀타임 교수로 일하게 됐다.

샌개브리얼 고교 음악교사였던 아이렌 김씨는 올가을 학기부터 피아노와 이론등을 강의하며 LACC 합창단을 지휘한다.

지난 수년동안 긴축재정등의 이유로 풀타임 교수의 신규채용을 동결해왔던 LACC는 2년사이 지휘자가 4번이나 바뀌는등 합창단 운영에 큰 차질을 빚자 김씨를 풀타임 교수로 임명하면서 지휘를 맡기게 된 것.
아이렌 김씨는 "LACC는 타운에서 가까워 한인학생들이 많은 곳"이라며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관계 유지를 기대했다.

음대 학생들의 ‘챔버합창단’과 교내 ‘칼리지합창단’등 2개의 합창단을 모두 지휘하게 되는 김씨는 샌개브리얼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교내 합창단 지원에 소극적인 미국 공립학교 시스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합창단을 4개 반이나 늘리며 활성화시킨 맹렬 음악교사로도 소문이 나있는 인물이다.
아이렌 김씨는 "주류사회 합창단에는 한인 음악인들의 활동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반인들도 합창 클래스에 등록해 함께 활동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UCLA 음대 피아노와 음악 교육과를 거쳐 대학원서 지휘를 공부한후 칼스테이트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공부하며 교사자격증을 획득했고 ‘UCLA 대학 코러스 챔버 합창단’ 지휘등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