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지역 노인들은 22일 버클리 마리나 팍에서 야유회를 갖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화창한 날씨속에 잔딧밭 위에서 열린 야유회는 각종 게임과 노래등으로 진행됐는데 노인들은 오랫만에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양성덕) 주관으로 열린 야유회는 점심 식사에 이어 돼지몰이,미니농구등 게임으로 열렸는데 참석자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참석한 100여명의 노인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선구자’와 ‘도라지 타령’등 합창을 부르기도 했다.
양성덕 회장은 " 노인들의 건강과 야외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호연의 기(氣)를 기를수 있도록 야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온 한 참석자는 "노인이 되면 자녀들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못받고 사회로부터의 소외감등 늘 외롭게 지내고 있다"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야유회에는 김근태 민주평통상항지역협의회장과 유대진 샌프란시스코체육회 이사등이 찾아와 음료수와 선물등을 전하며 격려했다. 올들이 기존의 ‘이스트베이 한국노인회’에서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Korean American Senior Service)로 명칭를 변경한 노인회는 1년에 두차례 야유회를 갖고 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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