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평의회는 ‘절도 난자 시술 스캔들’에 연루되어 지난 5년동안 재직중인 UCI는 물론 UC전체에도 심각한 물의를 일으켰던 리카드로 H. 애쉬박사(52 UCI의대교수겸 UCI 수정클리닉 대표)를 19일 해고 조치했다.
이들은 19일 비공개회의를 갖고 투표를 거쳐 여성환자들의 난자를 동의도 받지 않고 다른 불임여성에게 시술하면서 불법적인 수익을 챙긴 케이스가 95년 드러난 후 5년간 형사수사와 연방검찰의 기소, 동료교수나 직원들의 끝없는 법정출두등을 야기시킨 애쉬박사의 종신교수직을 박탈하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종신교수를 중간에 해고하지 않는 전례를 깨고 이같은 해고결정을 내린 데 대해 랄프 J.시서론 UC어바인 총장은 "UC 당국은 종신교수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고 따라서 형사법적, 윤리적으로 저촉되는 스캔들의 처리에도 5년이란 기간을 숙고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수보호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UC계열대학의 종신교수 해임조치는 이 대학시스템이 설립된 1950년대이후 5번째 있는 일로 해고된 5명에는 반공주의 선서에 서약하기를 거부한 전 UC총장 클라크 커 박사가 포함되어 있다.
아르젠티나 출신의 애쉬박사는 우편사기와 환자대상 사기음모등의 혐의로 연방수사기관의 기소가 임박하자 수년전 멕시코시로 가서 현재 인공수정 클리닉을 성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쉬박사의 변호사에 따르면 애쉬박사는 UC당국의 해임조치에 크게 실망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하는 입장이라고 말하고 "애쉬박사는 수술전문의로 A여성의 난자를 B여성에 시술하는 과정의 책임을 맡은 것뿐으로 모든 스캔들은 행정적 절차의 오류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쉬박사는 당장 해고에 대한 법적투쟁은 하지 않을 계획이며 공소시효가 지날때까지 우선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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