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개월새 개스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한인업계에까지 파장이 미치고 있다.
특히 유가에 민감한 운송, 관광, 택시 업계 등은 최근의 개스값 인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택시업계의 경우 개스값 상승에 따른 타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고파 택시의 윤성환씨는 "한인업체간 제살깎기 경쟁으로 10여년째 요금이 동결되며 수지타산 맞추기 힘든 상황에서 개스값까지 올라 2중고를 겪고 있다"며 개스값 인상이후 평균 수입이 20-30%이상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삿짐 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가보 이삿짐의 업주는 "유가인상으로 인한 수송비 부담이 증가했지만 업계간 경쟁이 심해 요금인상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며 이미 미 업체들은 추가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업계는 아직까지 사정이 나은 편이다. 삼호관광의 신성균사장은 "특히 버스 관광의 경우 유가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지만 아직 요금에는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관광업계의 호황으로 올해는 그나마 유가인상으로 인한 추가 비용부담을 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스인상 추세가 가을까지 계속 될 경우 요금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주 전국 개스 평균 가격은 2.3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1.658달러를 기록한 반면 캘리포니아의 개스값은 아직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수요급증과 알래스카산 원유값 상승으로 오히려 소폭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산유국의 추가 증산이 없는 한 유가인상 추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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