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가수 유승준이 시카고에 온다.
한국의 특급스타 가수 유승준(23세)씨가 미국 침례교단이 주최하는 2000년 그랜드팍 서치라이트 행사 일환으로 시카고에 초대,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가진다.
미국 남침례교단(CMBA)이 주최하고 시카고 한인침례교 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미중서부지역 1.5세 및 2세 청소년들의 영적 복음전도를 목적으로 오는 7월11일 하오8시 롤링메도우 소재 하비스트 바이블 처어치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초청자인 유승준씨는 1부 예배순서가 끝난 후 약2시간 가량 복음송 찬양과 개인 간증을 겸한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 불신자 및 지방에서 올라온 청소년 팬들을 위해 자신의 최신 히트곡인‘비전’과‘사랑해 누나’등의 댄스곡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승준씨 시카고 콘서트의 관람비는 일체 무료이며, 입장권은 각 지역 침례교회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공연장소인 하비스트 바이블 처어치는 1천2백석 좌석을 가진 초대형 서버브 미국교회로, 약 2천여명이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특급스타로 활동하고있는 가수 유승준씨가 시카고지역 10대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겨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원래목적인 미주 청소년 복음 전도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공연 당일 밀려들 10대 팬들의 혼잡과 무질서를 사전 예방키 위해 좌석번호가 적혀있는 무료 입장권을 미리 배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합리적인 세부지침 사항들을 마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교포 가수 유승준씨 시카고 대규모 콘서트 행사는 샴버그 침례교회 담임인 김주환목사와 동 교회 영어권 담임인 닉 김목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환목사는“미 침례교단이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주최하는 2000서치라이트 행사에 도전받아 한인 침례교 자체 전도집회를 남침례교단에 제안하게 됐다”며“1.5세 및 2세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복음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 위해 크리스천 가수를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 소요되는 여행, 숙박비, 장소대여비등 일체의 모든 경비는 미국 침례교단측에서 전액 후원케 되며, 개교회로는 샴버그 침례교회가 이번 행사를 총괄 진행하도록 결정됐다.
13세때인 88년말 가족과 함께 L.A로 이민온 유승준씨는 95년 홀로 한국에 돌아가 가수생활을 처음 시작했으며, 이듬에 발표한‘가위’,‘사랑해 누나’등의 댄스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4집 앨범 타이틀곡인‘비전’과 후속곡‘연가’등도 10대 젊은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실한 크리스챤이기도 한 가수 유승준씨는 금년 3월 청소년 흡연예방 비디오를 촬영했고, 5월에는 한국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 받았다. 현재 계원조형예술학교 멀티미디어 영상학부 2년에 재학중에 있으며, 금년도 중,고교생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자신의 근육질 몸매와 건강한 이미지를 살려 영화 『제이슨 리』의 주인공으로도 캐스팅 된 바 있다.
유승준씨는 오는 7월3일 한국에서 출발, L.A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후 10일 하오3시 유나이티드 항공편으로 오헤어 공항에 도착케 되며, 12일 다시 L.A로 되돌아 갈 예정이다.
/박 신규 기자seanpark@koreatimes-chic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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