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 내사팀의 조사결과 램파트서 전직 경관이었던 라파엘 페레즈의 경찰비리 증언내용이 거의 대부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LAPD내의 부패와 비리 조사를 위해 구성된 특별내사팀의 엠마뉴엘 헤르난데즈는 19일 램파트서사건과 관련, 규율위원회에 회부된 동료경관 훔베르토 토바르의 징계청문회에서 "페레즈가 주장한 경관비리의 70-80%가량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증언하고 "그의 진술중 사실과 어긋나는 부분이 여러군데 발견됐으나 이는 고의적인 위증이 아니라 착각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헤르난데즈의 증언은 페레즈가 털어놓은 경찰비리 실상의 진위에 대한 LA경찰국의 사실확인 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경찰이 압수한 코케인중 8파운드를 훔치려다 쇠고랑을 찬 페레즈는 검찰과의 형량거래를 조건으로 당시 진행중이던 램파트서 비리사건수사에 협력했으나 그가 털어놓은 사실들은 끊임없는 위증논란을 불러왔다.
헤느난데즈의 증언내용을 접한 페레즈의 변호인 윈스턴 케빈 메케선은 "이번 케이스는 검찰의 형량거래를 받아들인 페레즈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수사에 협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램파트경찰서의 갱단속반에서 활동했던 페레즈는 96년 4월 범죄용의자 토비 세믹을 체포하기 위해 마리화나를 심어놓는등 자신이 직접 증거를 조작했으며 당시 파트너였던 토바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주장했었다. 토바는 페레즈가 폭로한 또다른 비리에도 줄줄이 연루돼 징계청문회에 회부됐다. 그러나 토바의 변호인이 청문회장에서 페레즈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헤르난데스가 "사실 확인" 발언으로 쐐기를 박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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