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중령 미군용사동우회장 김동수씨
"빅터 밸리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참전용사들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는 외롭게 여생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이들을 위해 최소한 1년에 한번씩 따뜻한 식사 한끼라도 대접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92년 빅터 밸리에 이사온후 9년째 한국전 참전 미군을 위한 위안잔치를 베풀고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동우회’ 김동수 회장(68)은 올해도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LA청운교회(433 S. Normandie Ave., LA)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점심만찬 겸 기념메달 증정식을 갖는다.
올해 행사에는 빅토빌 등에 거주하는 미군용사와 가족 230여명과 LA지역 한인 참전용사와 향군유관단체 대표 100명등이 초청돼 한·미간의 우의를 다지게 된다. 또 빅토빌시 테리 콜드웰 시장등 지역유지 7명과 빅토빌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기도 시흥시의 이홍철 시의장등 시관계자 4명, 합참의장을 역임한 이필섭 육군대장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육군종합학교 3기로 임관, 한국전 당시 육군대위로 미보병 2사단에서 카추사로 근무한후 57년 중령으로 예편한 김 회장은 연례 위안잔치외에도 6.25발발 50주년을 맞아 빅토빌 지역에 6.25참전비와 참전 기념관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자신의 땅 2.5에이커를 동우회에 헌납, 현재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지역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의 올해 한국 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6.25참전동지회(회장 김봉건)와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조남태)가 후원하며 재미남가주기독교여성연합회 합창단(단장 김봉희), 임환초 한국고전 무용단과 정창균 음악학원에서 찬조 출연한다. (213)365-805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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