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로 새 차를 사는 고객이 늘고 있다.
마케팅조사회사인 시앤더블유 자료에 따르면 현금 신차구입이 98년에는 3.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8.8%로 껑충 뛰었으며 올해는 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금고객은 주식으로 번 돈이 많거나 매달 페이먼트가 귀찮은 은퇴연령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노인들이 즐겨 찾는 뷰익 르세이버 2000은 구입자의 79%가 현금으로 차를 샀으며 비슷한 차종인 뷰익 센츄리2000도 캐시고객이 67.5%에 달했다.
그러나 차종에 따라 캐시 보다는 할부형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일 때가 많다. 가령 포드 미니밴 머큐리 빌리저를 구입한다면 론을 신청하는 것이 나은데 5년할부의 연이자율이 0.9%에 불과해 2만8,000달러의 캐시는 차값으로 내느니 딴데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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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신차구입시 주의할 점
▲세일즈맨과 차값을 완전 합의할 때까지는 현금으로 차를 산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 것. 할부차의 경우 세일즈맨들이 융자회사로부터 구전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미리 현금구입이란 걸 알면 차값을 올려받기 쉽다.
▲구입하려는 자동차회사가 이자율이 낮은 자체융자 프로그램(가령 연 0.9%등)이 있다면 캐시 구입은 피할 것. 차는 할부로 사고, 그 돈으로 은행정기예금에만 맡겨도 이자가 훨씬 많다.
▲차값이 1만달러가 넘으면 현금 보다는 수표로 차값을 지불할 것. 1만달러 이상 현금 거래시 돈세탁을 우려하는 국세청(IRS)으로부터 돈 출처등을 조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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