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스탠포드등 ‘파이널8’ 9일부터 벼랑승부 돌입
패기와 젊음이 넘치는 ‘다이아몬드의 축제’ 칼리지 월드시리즈가 9일부터 대학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로젠블랏 스테디엄에서 샌호제 스테이트와 클렘슨의 경기를 시작으로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2000년시즌 대학야구시즌 정상을 가리는 이 대회는 전국에서 16개 지역예선(Regional)과 8개 최종예선(Super Regional)의 험난한 관문을 살아남은 전국 8개 강호들이 출전, 4개팀씩 두 그룹으로 나뉘어 조 예선을 벌인 뒤 양 그룹 승자가 단판승부로 격돌, 챔피언을 가린다. 조 예선은 2패를 당하면 탈락하는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Elimination)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칼리지 월드시리즈에 오른 팀들을 살펴보면 총 13번째 내셔널 챔피언을 노리는 USC(43승18패)를 비롯, 플로리다 스테이트(51승17패), 스탠포드(47승15패), LSU(48승17패), 텍사스(46승19패)등 대학야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교들과 샌호제 스테이트(41승22패), 루이지애나-라파옛(48승17패), 클렘슨(50승16패)등 신진팀들이 균형있게 섞여있다.
하지만 조 편성은 다소 의외다. 전국랭킹 1위팀 스탠포드가 비교적 약체로 분류되는 샌호제 스테이트, 루이지애나-라파옛, 클렘슨과 함께 한 그룹에 편성돼 결승진출에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입지에 선 반면 USC와 플로리다 스테이트, LSU, 텍사스등 전통의 강호 4팀은 다른 그룹에서 단 한 장인 결승티켓을 놓고 그야말로 예측불허의 이전투구를 벌어야 할 전망이다.
우승후보로는 스탠포드와 LSU, USC, 플로리다 스테이트등이 꼽히고 있으나 출전팀들간의 실력차가 거의 없고 무엇보다도 투지와 패기가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대학야구의 특성상 절대적 우승후보란 있을수가 없다.
수퍼리저널에서 정규시즌 랭킹 1위팀 조지아텍을 적지에서 2연승으로 제압하고 대망의 오마하 티켓을 따낸 USC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되나 첫 경기부터 또 다른 우승후보 플로리다 스테이트와 만나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조 예선 최대 빅카드로 꼽히는 양팀의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LA시간) 채널 2에서 중계되며 결승전(17일 채널 2)을 제외한 나머지 전 경기는 ESPN과 ESPN2로 중계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