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으로 하는 일이 책과 관련되어 있다보니 책을 추천해 달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처음에는 레스토랑 인기 메뉴를 소개하는 서버처럼 베스트셀러에 있는 책들을 추천했다. 하지만…
[2020-03-18]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로 하루하루 우리 삶의 생활들이 급변하고 있으며, 평범한 일상들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다. 마트에 가서 여유를 즐기며 장을 보는 것도 괜히 눈치가 …
[2020-03-18]둘째를 낳고 얼마되지 않아 몸도 맘도 많이 힘들었을 당시 영성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세미나 중, 지금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생각지 못한 …
[2020-03-17]호모데우스, 포노사피엔스, 알고리즘… 알아듣기도 힘든 신조어들과 함께 4차 산업 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출렁인다. 증기 기관의 발명(1차), 전기 발명 (2차), 컴퓨터와 인터넷 …
[2020-03-16]공공장소에서 누가 재채기라도 하면 ‘혹시……?’ 의심이 가중되는 때이다. 지인이 재채기 고충을 페북에 올렸다. “그냥 알러지라구요. 제발 유난 떨지 맙시다”라고… 그 마음을 온전…
[2020-03-14]오랜 세월동안 내 여행 버킷리스트에 담고 있었던, 음악을 테마로 한 미 남부도시 여행을 지난 늦가을에 다녀왔다. 세계 대중음악의 수도라는 텍사스의 오스틴, 재즈의 탄생지 뉴올리언…
[2020-03-13]일상이 즐거움으로 가득차서 행복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스트레스로 힘든 날들도 많다. 숫자 만지는 일은 즐거운데 예체능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그쪽으로는 눈길을 준 적이 없었던 내가…
[2020-03-13]며칠간 불편했던 치아로 인해 볼 한쪽이 부어오르며 아픔이 왔다. 참을성이 있다한들 아픔에 장사 없듯이 치과에 가는 날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도 하고 한국일보 광고에 이끌리기도…
[2020-03-13]나그네 한 명이 길을 걷다 갈림길에 섰다.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길에서 만난 갈림길 앞에서 그는 더 이상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걸음을 멈췄다. 나그네는 자신의 발 아래 여기저기로…
[2020-03-12]매일 아침 남편과 아이를 챙겨 보내고 아침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나면 오전이 끝나 점심시간이 된다. 약속이 없는 날은 혼자 먹다 보니 간단하게 먹을 것, 요리하지 않고, 설거지거…
[2020-03-11]나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간 여행이 허락된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About Time’이라는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이다. 이 영화 속 주인공 집안의 남자들은 …
[2020-03-10]우연히 창가에 비친 노부부가 내 시선에 들어왔다. 80세 중반쯤의 할머니는 자유로운 거동으로 테니스 공들을 보도블럭에 던지거나 발로 찬다. 90세 정도의 할아버지는 허리가 반쯤 …
[2020-03-07]19세기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주기적으로 발병하는 전염병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중세 말엽 몽고 제국으로 부터 중앙아시아, 그리고 유럽까지 퍼진 흑사병을…
[2020-03-06]친정아버지는 내가 이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보시곤 했다. 혹여라도 어린 내가 맞춤법이라도 틀릴까봐 그러신 것 같다. 어느 날 편지를 다 읽은 아버지는 편지 중간에 ‘아 참!’ …
[2020-03-06]사람과 짐승의 구별점 중 하나는 외모이다.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향하지만 짐승의 머리는 땅을 향한다. 이는 사람은 하늘을 소망하지만 짐승은 땅에 매여있는 존재라는 의미이다. 또 …
[2020-03-05]‘우리는 여기까지’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아마도 연인들이 헤어지는 장면이 먼저 떠오를 테지만, 조금 물러서서 생각을 넓혀 보면 이 말은 사람들이 맺고 있는 수많은 종류의 인연…
[2020-03-05]마지막으로 멍때렸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어렸을 때는 멍때린다고 혼이 났는데 요즘엔 정신 건강에 좋다며 권장하고 있다. 권장하는 만큼 지금은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
[2020-03-04]화분에 든 식물을 키우다 보면 봄이 오기 전 항상 의식과 같이 하는 일이 바로 분갈이다. 새 흙과 기존의 흙을 섞어 식물 하나하나를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하며 옮겨 다시 심는 …
[2020-03-03]기자 생활 몇 년 하다 보니 가고 싶지 않은 장소에 갈 때도 있고 가고 싶은 곳도 못갈 때가 있다. 또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들어야 할 때도 있고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할 때도…
[2020-03-03]딸들이 떠난 후 비어있는 방에 룸메이트를 구하기로 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던 아가씨는 1년간 미국 어학연수를 위해 숙소를 찾다가 우리집 광고를 봤다며 한국에서 연락해왔다. 처음 룸…
[2020-02-29]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버지니아 주민들의 대다수가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 혜택까지 제공할 경우 반대 여론은 더욱 증가했다.…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