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나는 반 고흐의 ‘감자먹는 사람들’이란 그림을 아주 즐겨보았던 기억이 있다. 호롱불 아래에 옹기종기 둘러 모여 앉아 감자를 먹는 사람들의 얼굴들을 바라보며 어린 나이였지…
[2011-09-17]지난번 칼럼에서 쓴 영어의 cracy와 archy 등 접미어에 관한 내용은 60대나 70대 독자들에게 자신들의 영어 수업을 상기시켰던지 두 분이 언급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
[2011-09-17]요즈음 언론을 통해 접하는 한인 관련 범죄 소식들이 나를 우울하게 한다. 같은 동포 간의 칼부림이나 보험금 수령을 위한 살인 등의 얘기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데 이러한 소…
[2011-09-16]장미빛 희망을 얻고 둥둥 떠다니는 풍선처럼 콧노래를 부르며 달리던 그때 우리 젊은 날이 언제였던가. 고단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삐걱거리는 나무 바퀴가 되어 한…
[2011-09-16]세계에서 130마리밖에 없는 서태평양 회색 고래의 서식처는 러시아 사할린 앞바다이다. 이곳에서 살고 있는 고래가 알라스카 곧 태평양의 북서쪽 바다에서 발견되어 과학자들에게 큰 연…
[2011-09-16]푸른 능선 산자락 운무로 감싸 안고 고운 햇살에 가슴 활짝 열어 건너 산 바라보며 아침 인사가 정겹다 청자빛 하늘 강물에 살며시 발을 담그고 산마루에…
[2011-09-15]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자꾸만 변해가고 있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매달려 10년 넘게 국력을 소모하는 동안 무섭게 성장한 중국은 이제는 항공모함편대까지 갖추고 서해를 자기들…
[2011-09-15]유난히 까다롭다. 전화를 받을 때부터 뭔가 예사롭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더니 만나고 보니 마른 체격에 대뜸 타이어 스피드 레이트를 묻는 게 아닌가, “그걸 어떻게 아세요?”내…
[2011-09-15]미국이나 유럽국가나 또는 한국에서는 도로를 점검한 불법 시위대들을 향해 경찰이 공권력을 사용하는 장면을 종종 볼 수가 있다. G8의 정상회담을 개최했던 나라들이 대부분 자국 내에…
[2011-09-14]조지아주 둘루스시와 귀넷 카운티는 지난 11일 9/11 테러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둘루스 시청 광장 앞에는 300여명의 사람들이 작은 성조기를 들고…
[2011-09-14]한국의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커다란 관심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이 책…
[2011-09-13]TV를 보니 일본 신임 총리가 취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데 언제나처럼 외교적으로 말을 아주 잘 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의 관방 장관은 독도를 한국이 불법 …
[2011-09-13]워싱턴 한인 마라톤 클럽의 제3기 8주간의 마라톤 교실에 참가한 적이 있다. 두 달 전 버크 레이크 공원에서 시작된 마라톤 교실에 편한 옷차림으로 도착을 하니 40여 명의 지…
[2011-09-13]그립던 고국의 산천과 벗들을 설레는 가슴으로 만나고 돌아왔다. 모국 방문의 직접 동기는 대학졸업 40주년 기념모임이었지만, 병으로 시달리는 친지, 친구에게 전도의 사명도 띄고 갔…
[2011-09-13]바로 10년 전 이 ‘피의 화요일’ 사건은 인류의 문명이, 그리고 그 문명이 축조한 인간의 가치체계가 바벨탑처럼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교훈을, 미국의 자본주의가 세계 도처에…
[2011-09-10]국화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황금물결 출렁이는 가을이어라 귀뚜라미 소리에 바람도 울고 가네 한가위 저 보름달 빛 정겨운 고향 추억을 안고 오니 엄마랑 가족이 …
[2011-09-10]여름 가고 가을 오고니 나무 숲속 뒷 마당에 멍석 깔아 놓고 풀 내음 만끽하니 시 한 수 절로 절로 추석이 돌아 오고니 달 밝은 이 한 밤 부딪치는 동동주 잔에 …
[2011-09-10]나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정치에 참여해본 적이 없이 일생을 보내온 탓에 잘은 모르지만 한국 정계에서는 안철수 신드롬이 거론되고 그 때문에 박근혜 대세론이 주춤해졌다고 연일 신문에…
[2011-09-10]그 운동장을 생각하면 먼저 칸나가 생각난다. 텅 빈 운동장 가에 피어 있던 붉은 칸나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꽃이었다.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된 문패를 달았던 읍내의 그 빨간…
[2011-09-09]성공적인 학창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누가 무어라고 해도 시간 관리일 것이다. 시간 관리는 초등학교 때부터 제대로 배워야 하고 중학교 때까지도 자리를 잡아 주지 않…
[2011-09-09]뉴욕주 예비선거가 25일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연방상하원의원과 주상하원의원 등 11월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
“한미동맹은 6.25 전쟁 때 흘린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의 피로 맺어진 혈맹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25일 한미 양국의 6.25 참전용사들…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 2회 전미주장애인체전(대회장 송재성)이 지난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