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남편은 낚시를 좋아했다. 오클라호마 주엔 큰 바다가 없지만 강은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낚시광인 미국 친구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가서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을 소매 걷어…
[2014-03-19]지난 주, 교회 입구에 커다란 팻말이 붙었다. ‘Switch your seat Sunday’(일요일 자리를 바꿔라). 그렇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자기가 늘 앉는 지정석이 있다…
[2014-03-18]살을 오려내듯 불어대던 칼바람도 서서히 멀어져 가는 3월이다. 뒤뜰에 놀러 온 새들의 합창소리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듯 예전보다 재잘대는 경쾌함이 마음에 기쁨을 준다. 계절의 …
[2014-03-18]10여년 전 출판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은 이제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선 책이 아니다. 범고래 훈련 과정에서 조련사의 칭찬이 고래도 춤추게 할 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2014-03-15]워낙 워싱턴 DC가 연방정부의 수도로 정해졌을 때부터 연방의회의 통치 아래 있어온 DC의 자치 제도는 비교적 일천하다. 시의회 의원들 선거가 허용된 것이 1960년대이고 시민들의…
[2014-03-15]나의 어머니는 42세 때, 내가 10살 되는 해에 세상을 떠나셨다. 자신의 6남매를 시어머님께 맡기고 떠나셨으니 어머님의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그때, 아버지의 침통한 모…
[2014-03-15]두 주 전 고등학교 농구 시합장에서 로버트 딕스 씨와 패트릭 멀린즈 씨를 만났다. 둘 모두 열성 공화당원이다. 나는 반대로 열성 민주당원이니 나에게 그들과의 조우가 항상 편하지는…
[2014-03-14]엄동설한 지나고 춘 삼월이 다시 왔네 잔설은 여기 저기 쌓여 있는데 햇살은 맑고 청명하구나!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꽃망울이 부푼다 창조주의 손길이 생명을 소생케 하신다 …
[2014-03-14]일본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의 하나는 한일 어업협정에서 독도를 공동수역으로 내어준 사실이다. 독도는 일본 본토에서보다 한국 본토에서 더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독도에서…
[2014-03-14]떠나라 하시기에 ‘아브라함’ 되어 고향 떠났지요 잊으라 하시기에 눈 꼭 감고 잊었지요 버리라 하시기에 미운 정 고운 정 태평양 바다에 버렸지요 다시 태어난 넓은 땅 황…
[2014-03-1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는 헤밍웨이가 1940년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 ‘로버트 조던’은 …
[2014-03-13]‘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진달래 꽃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아가씨가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 가줘.’ 가곡 ‘봄이 오면’…
[2014-03-13]구부러진 서쪽 하늘부터 잿빛 물결로 무거워지더니 북동풍에 실려 온 냉기로 인해 숨죽인 백설이 치를 떨며 내리더니 별 모양으로 엉겨져 눈물 흘린다 하강하는 동안…
[2014-03-12]인류 문화의 끝없는 발전 진행과정에서 역사를 거듭 강조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적 실례에서 현재와 미래를 위한 올바른 교훈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버지니아 동…
[2014-03-11]이른 새벽 동이 틀 무렵 찬란한 햇살이 창가로 스며드니 벅찬 가슴으로 새 아침을 맞는다. 많은 이들이 고요함을 깨뜨리고 빨리 움직이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온다. 생기가…
[2014-03-11]우크라이나 공화국을 둘러싼 2월말부터의 위기는 몹시도 헷갈린다. 우선 러시아 군인들이 장악했다는 자치 지역이 영어 철자로는 크레미아(Crimea)로 발음되어야 할 것인데 한국어로…
[2014-03-08]중학교 시절 미스코리아 출신 예쁜 사모님과 사는 머리가 아주 좋은 수학선생님이 계셨다. 성격이 조금 급하기는 하셨지만 가르침에 열성이 있었고 항상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월말고사…
[2014-03-08]어느 농부에게 노새 한 마리가 있었다. 어느 날 그 노새가 어쩌다 그만 마른 우물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노새는 마른 우물 속에서 살려달라는 듯 몇 시간 째 처량한 소리만 내고…
[2014-03-08]이번 주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성회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부르는데 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절기 중 하나이다. 그 기간 동안 예수님이 …
[2014-03-07]벌써 가게동네를 두 바퀴째 돌고 있다 주차할 자리가 없다 아니! 자리는 있는데…. 자동차 두 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다 오늘은 꼭 평행주차를 하고 말리라 마침 차들…
[2014-03-07]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연방하원의원들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은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위해 5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2일 집결했다. 이날 밤 연방정부 셧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브라잇 M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싱글 …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었다. 11일로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연방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