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녹지 않았는데 난초 싹이 났네 언 땅 헤치고 돋아나 여리고 신선한 가냘픈 몸매에 터질듯 꽃망울 안고 햇볕 향해 단장하는 부활의 생명 감격스러워 …
[2014-03-27]일본에 아베정권이 들어선 뒤 아베와 그의 고관들의 방자스런 언동과 미일간의 군사적 외교적 협력관계를 보면서 한국의 입장에 관하여 매우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1905년을 전…
[2014-03-27]간혹 때 아닌 봄눈이 내리기도 하지만 봄이다. 생명의 신비를 드러내며 새싹이 얼굴을 내밀고, 나무에서는 잎눈과 꽃망울이 봉긋봉긋 열릴 채비를 한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이도…
[2014-03-26]너무도 눈이 자주 내린다. 마지막 눈이면 좋겠다 양지바른 언덕아래 봄은 속삭이는데 연록의 새싹들이 나를 불러 손짓하는데 소복이 쌓인 눈 때문에 봄향기는 멀어져 갔네…
[2014-03-26]3월 하순을 맞아 지겹게 눈도 많이 오고, 춥기는 기상대 생기고 몇 번째 간다는 추운겨울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이제라서 끝이 보인다. 한국에는 매화가 만발이라고 페이…
[2014-03-26]경주 리조트 붕괴사건으로 마음 아파하는 국민들 앞에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등장한 “딸 사망 보상금 절반 달라”는 기사가 또 다시 읽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내용인즉…
[2014-03-26]지금으로 부터 104년 전, 1910년 3월 26일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는 만주의 여순 감옥에서 일제에 의하여 사형을 당하셨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남자다운 대한의 …
[2014-03-25]오늘도 고개 떨구고 필드를 걷는다 내 삶의 페어웨이는 진실 했던가 홀인원 하나 안아보려 몸부림 치던 세월 혼신 다하며 멀리 돌아온 길 그 길 위에 내 …
[2014-03-25]간밤에 내린 춘설로 숲 속이 온통 하얗다. 눈 오는 밤이면 나는 아담의 갈비뼈를 잃어버린 가난한 시인이 된다. 사랑을 찾아 밤새 눈길을 헤매다 독작(獨酌)에 취해 …
[2014-03-25]살다보면 지난날들을 후회할 때가 있다.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그 때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미안할 때가 있다. 구석에 쳐 박혀 있던 사진첩의 먼지를 털어…
[2014-03-24]어떤 일이 생겼을 때 우리는 그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신의 경험이나 과거의 기억을 반영해서 생각한다.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한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
[2014-03-22]부족들 간 그리고 회교도들과 기독교인들의 유혈 충돌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몇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총이 게재된 범죄 사건이나 피해자가 많기로는 미국이 제일이다. 링…
[2014-03-22]워싱턴을 강타한 지난 일요일 저녁에 케네디센터 콘서트 홀에서 오랜만에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어서 만사를 제쳐두고 아내와 같이 연주회를 보러갔다. 보통 내셔널 심포니 …
[2014-03-22]내가 한국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때였다. 1971년 아니면 1972년이었을 것이다. 여름 장마철에 난생 처음 수재민이 되었다. 계속된 비로 내가 살던 곳의 하천이 범람 위기에 …
[2014-03-21]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활짝 피어 아름답게 해 맑은 꽃송이로 피고 싶네 …
[2014-03-21]2010년 3월26일 서해 NLL 경비 임무수행 중, 북한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을 받아 우리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된 지 4년이 되었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2014-03-21]우리의 시각(perception)은 시대의 변천, 선각자들의 가르침, 과학자들의 창조적 아이디어, 그리고 우리 자신의 경험에 따라 변한다. 그래서 같은 대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
[2014-03-21]유효기간이 지난 렌즈 초점이 맞지 않는다 침침한 안질 돋보기의 도수도 흐리다 진화의 진리가 퇴화로 역행한다 별로 쓸모없는 육체가 요식행사로 얼굴 두 곳을 지…
[2014-03-20]2007년 봄 우리 부부가 한국 남해안을 여행했을 때 경남 남해에 있는 독일마을을 들린 적이 있었다. 이 마을은 바다와 섬들이 어울려 퍼진 국립공원 한려수도를 앞으로, 경남의 소…
[2014-03-20]미국에 온 지도 어느덧 30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태평양 바다를 건너온 지가 엊그제 같았는데 세월은 유수처럼 흐르고 있음을 내 모습에서 본다. 푸르던 젊음은 어디로 가고 머리…
[2014-03-20]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연방하원의원들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은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위해 5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2일 집결했다. 이날 밤 연방정부 셧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브라잇 M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싱글 …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었다. 11일로 42일째 이어진 셧다운은 임시예산안에 대한 연방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