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썼지만 최근 한국에서 더 널리 알려진 책이 한 권 있다. 뇌기능 장애, 정신질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죽고 싶은데 살고 싶다’(바른북스)가 바로 그 책이다. 얼마 전 …
[2019-09-26]남가주의 라팔마 시의원을 지냈던 스티브 황보 씨를 만났다. 시의원에서 물러난 지 2년이 지난 그가 떠오른 것은 현직 시의원이던 시절 그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서였다. 무슨 일…
[2019-09-19]캘리포니아, 샌타 크루즈 섬 근해에서 선상 화재로 34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지난 노동절 연휴. 다이버 케빈에게 텍스트를 보냈다. ‘I’m OK’라는 메시지가 바로 오지 않았…
[2019-09-12]전화기를 잘못 건드려 불이 들어왔다. 끌 수가 없다. 밤중에 염치 불구하고 옆집 문을 두드렸다. 옆집 부부는 “우리도 모른다”고 한다. 아파트 매니저에게 물어도 고개를 젓고, 밖…
[2019-09-05]노아(가명, 8살)가 줄리아 박 씨네 집에 온 것은 지난 3월이었다. 이혼한 어머니가 돌볼 수 없는 형편이 된 노아는 20대 형이 잠시 돌보다, 라티노 위탁가정을 거쳐 한인가정으…
[2019-08-29]얼마 전 사회학자인 유의영 교수의 근황을 우연히 전해 듣고 한번 찾아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때 그처럼 활발하게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관여했던 학자가 별로 없었기 때문인데, 지…
[2019-08-22]LA 한인타운 웨스턴가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들어서자 허공에다 삿대질을 하는 50대 여성이 눈에 들어 왔다. 마침 그곳에서 아침 약속을 했던 사람이 그녀를 알아봤다. 2~3년 전까…
[2019-08-15]한 달 가까이 카이로에서 이집트 젊은이들에게 K팝을 가르쳤던 보컬 트레이너 박영민은 지난달 3주 일정으로 LA에 왔다. 오는 길에 서울에 잠깐 들러 좀 두꺼운 옷을 가져왔지만, …
[2019-08-08]모처럼 휴가를 얻었다면 ‘방콕’ 할 일은 아니다. 몸은 잠시 일터를 벗어났을지 모르나, 정신은 여전히 일에 묶이기 때문이다. 떠난다는 것은 매여 사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다. …
[2019-08-01]LA시 수도전력국은 이스턴 시에라의 적설량에 관심이 크다. LA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눈이 막 녹기 시작하는 지난 4월에 마지막으로 측정된 이스턴 시에라의 올해 스노우 팩 두께…
[2019-07-25]점심시간에 한 중년 남성이 편집국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는 목수라고 했다. 미국 목수는 연장 쓰는 것만 배우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수입이 괜찮다고 했다. 한국에서는 은행원이…
[2019-07-18]박현주 씨는 2002년 3월21일을 잊을 수 없다. 그의 생애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이었기 때문이다. 2년 전 ‘이 능력 오케스트라(This Ability Orchestra)’를 …
[2019-07-11]연방이민당국의 무차별적인 이민 단속이 끊이지 않으면서 뉴욕시 이민자 가정들 사이에는 체포 또는 추방에 대한 공포로 가정폭력 신고나 병원방문 마…
이정실 큐레이터(가운데)와 전시 참여 작가인 차진호(왼쪽), 오민선 작가가 내달 3일 개막될 전시회 포스터와 차학경이 쓴 ‘Dictte’ 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미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