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창고에는 오래 보관된 어떤 장면들이 있다. 예를 들면 동네 구멍가게에 갔다 오던 길, 물지게를 지고 돌계단을 오르던 산 1번지 이웃의 모습 등이 곧 그런 것들이다. 앞뒤 …
[2022-07-19]아버지는 몇 해전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들에게 맥주를 샀다. 합법적인 음주 연령이 된 후 첫 맥주였다. 트위터로 전해진 이 ‘아버지의 맥주’ 스토리에는 50만…
[2022-06-21]훈련도 중요하지만 타고 나는 것들이 있다. 시인이 그렇다고 한다. 연습을 하면 시를 엮는 솜씨는 늘지만 없던 ‘시인의 눈’까지 생기지는 않는다. 말 잘하는 것도 어느 정도 선천적…
[2022-05-17]“순사 온다”고 하면 울던 아이들이 뚝 울음을 그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일제 시대 칼 찬 순사는 그렇게 무서웠다는 것이다.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던 때도 있었다. 경…
[2022-04-19]지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깡패 국가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납득 가능한 그럴듯한 명분도 없으면서 살상극은 이어지고 있다. 인격에 비해 주먹이 …
[2022-03-15]여름 올림픽에 양궁이 있다면, 겨울 올림픽에는 쇼트 트랙이 있다. 올림픽 성적만 놓고 보면 이 두 종목은 한국으로서는 국기라고 해도 될 정도다. 한국은 쇼트 트랙 최강국이었다. …
[2022-02-15]미주 한인이민은 출발지를 기준으로 하면 올해로 120년이 된다. 1902년 12월22일 일본 선박 겐카이마루를 타고 제물포를 떠난 하와이 이민 1진은 121명이었다. 일본에 도착…
[2022-01-18]캘리포니아는 한 때 전복으로도 유명하던 곳이다. 메인의 바다 가재, 메릴랜드의 게(블루 크랩)처럼 캘리포니아 하면 전복을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직경 20cm가 넘는 대형이었다.…
[2021-12-21]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한국은 또 다른 외국 같다. 전해지는 일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적지 않다. 늘 한국 뉴스를 접하니 한국을 잘 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뉴스는 주…
[2021-11-16]주말산행 중에 느닷없이 큰뿔 산양(Bighorn Sheep) 일가족과 맞닥뜨렸다. 산 모퉁이를 도는 순간 딱 마주쳤다. 서로간의 거리는 불과 20~30미터. 이 야생양 한 두 마…
[2021-10-19]오래 짓눌려 살았다. 뭣 좀 시원한 이야기 없습니까. 바이러스에 지친 사람들이 묻는다. 얼마 전 남가주의 두 한인이 2박3일 몽블랑을 도는 알프스의 등산로를 뛰고 왔다. 거의 …
[2021-09-21]기계체조 도마는 출발에서 착지까지 4초 정도에 경기가 끝난다. 올림픽 도마 선수의 4년은 이 4초를 위한 것이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1초 준비에 1년을 쓰는 셈이다. 메달을 딴 …
[2021-08-05]아쉬운 것 중 하나는 남가주에는 강이 없다는 것이다. 강변 찻집, 이런 한적한 이름을 들은 적이 없는 듯 하다. LA 강이 없는 것은 아니나 바닥이 시멘트로 발라져 있다. 홍수에…
[2021-07-29]미국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감옥은 콜로라도의 플로렌스 인근에 있다. ADX 플로렌스로 불리는 이 연방 교도소는 수감중에 한 번이라도 해를 볼 수 있다면 행운이라는 말이 있다. …
[2021-07-22]팬데믹에도 미국인들의 자선기부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기부액은 모두 4,710억달러. 인플레를 감안해도 그 전해 보다 4% 가까이 늘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기빙USA재…
[2021-07-15]걱정했던 대로 인도발 델타 변이는 빠른 속도로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이른바 ‘돌파감염’도 걱정이지만 더 문제는 아직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이다. 백신이 없어서 못 맞는 …
[2021-07-08]팬데믹은 경제에도 뜻밖의 변화를 가져 왔다. 팬데믹 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변화가 일시적인 것인지, 영구적인 것일지 판단하기 어렵다. 성급한 판단은 유…
[2021-07-01]이대로 잠잠해졌으면 좋겠는데 코로나는 영국발 변이보다 전파력이 60%나 강하다는 인도발 델타 변이를 확산시키고 있다.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내려 놓았던 마스크를 도로 꺼내 쓰는…
[2021-06-24]지금은 칼폴리 포모나의 사우스 캠퍼스가 된 300여 에이커(3530 Pomona Bl. Pomona)에는 원래 발육장애인 시설인 랜터만 센터가 있었다. 지난 1927년 당시 퍼시…
[2021-06-17]동네를 걷다 보면 앞마당을 절수형 정원으로 바꾼 집들이 눈에 띈다. 잔디 대신 미니어처 사막 풍경이 펼쳐져 있다.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다. 몇 년전 가뭄이 심각할 때 당국은 …
[2021-06-10]메디칼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보상금을 2만불 넘게 받게 됩니다. 그 대금을 저의 은행구좌에 입금 시키면 재산이 올라가서 메디칼 수혜 자격이 안되어 끊어지게 될 수 있나요? 그 대금을 어떻게 처…
홀덤을 안지2달되가는데 너무 재미있는거에요 그래서 홀덤토너먼트도 참가해서 실력좀 쌓아볼려고하는데 아직까지는 사람많은곳은 그렇고 모바일로 홀덤토너먼트대회 같은것없나요 상금도 상관없어요 추천부탁드립니다!모바일홀덤쪽도 …
메디칼 신규 신청 및 갱신 할 때 집 한 채와 차 한대는 자산에 계산되지 않고, 현금 보유는 개인 천불 부부는 2천불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것이 각 개인 적용인지 부부의 경우에는 두 명에게 적용되는 것인지 알고 …
소셜연금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예를들어서 남편이 65세때 기준으로 $2500을받게된다면 부인은 어떤 혜택을 받을수가 있는지요?또한가지 만약 TSP 계정에 55만불정도 있을지은퇴할시 어떤 옵션이 있…
안녕하세요.신문에 비지니스 매도 광고 보고 찾아가서 방2개 딸린 옷 리페어 가계를 4년전에 비즈니스 부분만25,000.00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 시 집주인과 방2개 리스 계약 속에 같이 비즈니스 계약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족 기업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해 10일 뉴욕주 검찰에 출두,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검찰…
내년 소셜연금이 최소 10% 오를 전망이다. 내년도 연금은 올 10월에 확정되지만 버지니아 소재 비영리단체인 ‘시니어 시민 연맹(Senior …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우동옥)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한인회 경과 보고 및 한인회관 이전 문제에 대해 업데이트 했다. 산호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