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을 겪으면서 내 주위의 환경에 더 민감해졌다. 그중 하나가 쓰레기이고 쌓인 물건들이다. 이제는 물건 하나 뜯을 때 나오는 상자와 손상 방지 충전제들의 부피가 더 남다르게 느…
[2022-05-23]토요일 이른 오후, 극장 안에 띄엄띄엄 두세 사람이 옆 뒤쪽으로 앉아있다. 같이 앉아 영화를 보던 남편은 시작하고 약 20분 지나 밖에서 기다리겠다 하고 나가고… 조금은 무례하다…
[2022-05-21]걷기운동을 하는 목표 지점에는 오클랜드 주교좌 성당이 있다. 시간이 되면 성당 안에 들어가 잠깐 기도하고 나와 집으로 향하거나 호수 주변을 더 걷는다.그날은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
[2022-05-20]2월2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1,000만명의 피난민이 우크라이나를 떠났고, 총 700여만명의 인구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난민이 된 상황이다(4월5일 현재 Internati…
[2022-05-14]골프장, 마지막 18홀에서 게임이 끝날 때가 되면 캐디(?)가 재빨리 다가와 클럽을 닦아준다. 그때마다 우리는 각자 얼마의 팁을 준다.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얼마나 팁을 주어야할까…
[2022-05-11]1970년대 말 프랑스 파리에서 3년간 주재 근무했을 때다. 거처를 정하자마자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알리앙스 프랑세즈 야간 기초반에 등록하였다. 등록증을 건네주던 여직원이 카셋…
[2022-05-10]처음 미국에 와서 신선한 감동을 받았던 기억 중의 하나가 패스트푸드점에서였다. 중증의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웃고 떠들며 음식을 먹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 충격이었다. ‘여기서는 장애…
[2022-05-09]볼티모어에서 옷 수선 가게를 할 때 일이다. 부유한 지역에 가게가 있어 손님들 대부분이 상류층이었다. 의사나 변호사 혹은 기업가들이 대부분이었고, 방송국 앵커도 있었다. 아시안인…
[2022-05-04]‘인연’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인(因)이란 결과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힘을 말하고, 연(緣)은 그것을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
[2022-05-02]잔인한 사월의 꽃비가 내리는 날, 61년을 한국에서 보낸 푸른 눈의 사제가 선종하셨다. 1956년 새파랗게 젊은 21살의 미국 청년이 실습자 신분으로 한국에 파견됐다. 그 후 미…
[2022-04-30]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 쓸모있는 것만을 사려고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쓸모가 없는 물건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아예 관심도 없다. 이러한 인간의 속은 장자의 ‘인간세…
[2022-04-23]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에 나오는 이야기다. 도올 김용옥이 사인을 해서 홍준표 의원에게 보낸 책이 헌책방에서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 안…
[2022-04-18]그해 봄은 슬프게 왔다. 일상이 평탄하면 좋으련만, 비틀리고 꼬이고 엉키고 하는 게 인생인가 보다. 퉁퉁 부은 발로 뒤뚱거리며 겨우 일을 마치고 온 날, 직장에서 해고 통보를 받…
[2022-04-16]봄바람봄 春(춘)자는 따뜻한 봄날의 햇살에 힘차게 지표를 뚫고 돋아나는 풀의 모습을 뜻한다. 따라서 봄은 소생과 희망,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중국에서는 우리 인생에서 …
[2022-04-14]사순시기도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사순시기는 그리스도교 최대의 축제일인 부활 전 40일을 일컫는다. 사순절은 부활 대축일 전 40일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
[2022-04-13]참으로 놀랍다. 1980년대에 이미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미래의 가족의 변질을 예견했다. 독거 세대, 비혼, 동성 부부, 아이 없이 사는 부부 등 여러 가족 구조를 …
[2022-04-11]친한 젊은 의사선생님이 “저 올 봄에 아빠 되요” 그러며 싱글벙글 한다. 그래서 다음 주에 하와이 마우이로 산부인과 의사인 아내와 베이비문을 떠난다고 나한테 자랑을 하는 것이었다…
[2022-04-09]벌쳐(Vulture) 떼가 원을 그리며 목장 상공을 천천히 선회하고 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밑을 바라보니 낳은 지 얼마 안되는 송아지 한마리가 풀밭에 쓰러져있고 그 곁을 어…
[2022-04-04]잎이 커다랗고, 진한 녹색을 띠며 잎 속에 생명의 줄이 물결치듯 흐르는 이 화초. 생김새가 바이올린 모양과 같아서 피들 리프 피그(Fiddle Leaf Fig)라고 불린다. 우리…
[2022-04-02]미국은 참 많은 스포츠가 존재하고 많은 이들이 다양한 운동을 통해 몸을 관리하고 여가를 즐기는 일에 적극적인 것 같다. 직업병인지는 모르나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접할 기…
[2022-03-28]뉴욕시 한인 청소년들의 절반 가량은 자신을 ‘코리안 아메리칸’(Korean American)으로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민참여…
2026년도 메디케어 보험 갱신 기간이 지난 15일부터 시작됐다. 매년 이 시기에는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본인의 플랜을 검토한 후,…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각료급 고위 관계자들이 16일 미국을 방문해 미측과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