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아델이 홈런볼을 잡아내는 모습이 SNS에 회자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나온 ‘믿기 어려운 수비’로 패배하면서 그 여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인 4일 LA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매리너스는 0-1로 패했는데, 그 중심에는 에인젤스의 외야수 조 아델의 경이적인 수비가 있었다.
아델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세 차례 홈런을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1회 칼 랄리의 타구를 시작으로 8회 조시 네일러, 그리고 9회에는 J.P. 크로포드의 동점 홈런성 타구까지 모두 담장 앞에서 낚아챘다. 특히 9회 마지막 수비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꾼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 장면은 경기 다음 날까지도 소셜미디어와 MLB 네트워크 등에서 계속 회자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선수들 역시 이를 외면하지 않고 인정하면서도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크로포드는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 그리고 다시는 보기 힘들 것”이라며 웃었지만, 경기 직후에는 전혀 다른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9회 타석에서 날린 타구가 담장을 넘길 것으로 확신했지만, 아델이 이를 잡아내자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곧바로 더그아웃을 떠날 정도로 실망감이 컸다.
아델의 이날 활약은 기록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세 번의 홈런 저지로 개인 통산 10개를 기록하며 현역 선수 중 최다 기록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장면으로 평가된다.
매리너스 선수단은 이를 유쾌하게 넘기려는 모습도 보였다. 팀 미팅용 화이트보드에는 “경기 전략: 조 아델에게 공을 보내지 말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웃음을 자아냈다.
댄 윌슨 감독은 “이런 일은 한 경기에서 다시 나오기 어려운 장면”이라며 “이미 지난 일은 털고 앞으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전히 시리즈를 가져올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리너스는 4일 이같은 어이없는 패배의 여파로 다음날인 5일 경기에서도 연장 11회까지 접전 끝에 7-8로 패배했다. 매리너스는 지난 3일부터 LA 에인젤스와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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