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발 물가상승 일시적인 게 금리인하의 전제…계획 차질”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23일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흘러간다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이 잘 잡힌다면 연내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도 상황이 반대로 흘러갈 수도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작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을 때 이에 반대해 금리 동결 의견을 낸 바 있다. 올해는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그는 "핵심은 유가 충격은 역사적으로 볼 때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 방향의 충격이라는 점"이라며 "중앙은행 입장에서 가장 대응하기 불편한 상황이다. (전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굴스비 총재는 그동안 연준 내에서 제기됐던 금리 인하 주장의 전제에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일시적이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나는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전쟁) 사태는 계획에 분명히 큰 차질을 초래한다"라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현 상황에서는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 대응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불편한 수준에서 지속적인 휘발유 가격 충격이 더해질 수 있게 됐다"며 "정말 긴박한 순간이고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라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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