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하교수의 ‘버클리 통신’ 책자 표지
해외한인들의 문학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김완하 교수(한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가 ‘김완하의 버클리 통신 ( Kim Wan-ha's Berkeley News Agency)’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김완하 교수가 버클리를 중심으로 미주지역에서 16년간 펼쳐 온 문학 활동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김완하 교수가 2010년 2월 8일 버클리문학회원을 대상으로 문학강좌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희봉 회장
김완하 교수와 버클리와 인연은 2009년 8월 UC 버클리 방문학자로 1년간 연구년을 보내며 해외 한인들의 문학 활동에 관심을 기울임으로 시작됐다. 저자는 2016년 UC버클리에 두번째로 오는등 버클리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갖고있는 시인이자 학자이다.
이 책의 1부에는 버클리에서 쓴 영역시가 수록되어 있다. 2부는 UC버클리에서 연구년을 보내며 2009년 10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월간 ‘문학사상’에 연재한 내용이다. 3부는 샌프란시스코와 버클리,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텍사스 등으로 확장해간 ‘시와정신’과 ‘버클리문학’을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 문학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김완하 교수는 문학에 관심을 갖고있는 현지 한인들의 ‘버클리문학협회 (회장 김희봉)’ 창립에 힘을 보탰으며, 2013년 함께 ‘버클리문학’을 창간했다. 이 책은 계속 출간되어 2026년 1월에 7호가 나왔다. 저자는 버클리에 체재하는 동안 버클리문학협회를 중심으로 문학강좌와 문학 아카데미를 열어 창작 열기를 고취시켰다.
또한 매년 미주의 문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한국문학의 현장을 찾아가는 탐방을 이어 왔다. 김완하 교수는 “한국문학이 진정한 세계문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 의식, 상상력의 벽, 언어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낯선 곳에서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바라본 미국 사회와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미국에 2009년 8월 6일 도착하여 정착과정에 만난 사람들과의 다양한 교류와 필자가 미국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며 쓴 내용도 있다.
그리고 UC 버클리에서 학생들이 보여주었던 열정과 학문적 분위기, 버클리 지역의 문인들이 간직하고 있는 문학에 대한 순수성 및 가족의 온기등 소소한 일상도 적혀있다.
또한 UC 버클리를 중심으로 방문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하여 눈뜨게 한 체험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버클리문학협회 회원들과 만나며 펼쳤던 활동은 문학에 대한 새로운 계기를 만들기에 충분했으며, 존 스타인벡 뮤지엄, 유진 오닐의 타오하우스, 잭 런던 하우스 등 문학현장을 방문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도 밝히고 있다.
김완하 교수가 몸소 체험하고 쓴 이 책은 미국의 사회와 문화를 사진(200여장)과 함께 감상하면서 한국 문학이 자리하고 있는 세계 문학으로서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인 김완하 교수는1958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한남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하고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데뷔했다. 2006년 소월시문학상 우수상을, 2007년 제12회 시와시학 젊은신인상을, 2010년 제22회 대전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와정신' 편집인 겸 주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편집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UC버클리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저서로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등 여러권이 있다. 이번책은 시와정신사 출간, 352쪽.
김완하 교수는 앞으로도 미주문학과의 교류를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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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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