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시즌 개막, 풀렝스 2편 포함 6개 프로그램 5월3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발레가 1월21일 오프닝 갈라를 시작으로 2026시즌을 시작했다.
1월23일부터 2월1일까지 계속 되는 첫 작품 ‘유진 오네긴(Eugene Onegin)’을 시작으로 오는 5월3일까지 계속되는 SF 발레 2026시즌은 풀렝스 발레로 ‘유진 오네긴’과 ‘돈키호테(Don Quixote)’ 등을 공연하며 이외에도’La Sylphide’, ‘Mere Mortals’ 등 6작품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중 ‘유진 오네긴’은 세계적인 안무가 Yuri Possokhov에 위촉하여 세계초연으로 선보이는 작품.
푸쉬킨 원작의 ‘유진 오네긴’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로도 유명하며 독일의 안무가 존 크랑코가 안무하고 작곡가 쿨트 하인즈 스콜제가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곡을 편곡하여 발레화한 작품으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의해 1965년 초연됐다. 푸쉬킨은 결투하다 37세로 사망했는데 ‘유진 오네긴’에서도 결투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은 제프리 발레 프로덕션과 협업한 무대를 선보이며 의상 디자인은 아카데미상을 받은Tim Yip, 무대는Olivier상 후보에 오른Tom Pye가 맡았다.
이밖에 주목할만한 작품은 지난해 단장으로 인명된 타마라 로조가 야심차게 첫 작품으로 추진한 ‘Mere Mortals’가 이번 시즌에도 다시 선보인다. Aszure Barton이 안무한 ‘Mere Mortals’은 그리스 신화 ‘판도라 상자’에 기초한, 현대의 AI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자음악과 입체 화면 등을 이용한 무대들이 절찬 받은 바 있다.
현대 무용의 가장 유명한 안무가 조지 발렌신의 작품들이 2월10일부터 ’Balanchine: Father of American Ballet’ 라는 이름으로 2월15일까지 펼쳐진다. 조지 발렌신(1904~1983)은 플롯 없이 고전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신고전주의 발레’를 확립한 안무가로 이름이 높다. 러시아 발레의 본고장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아홉 살 때(1913년) 황실 발레학교에 들어가 공부한 이후 댜길레프가 파리에서 창설한 ‘발레 뤼스’에 들어가 1929년까지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 라벨 등의 음악가 및 피카소, 루오, 마티스 등 미술가들과 교류하며 현대 무용의 기틀을 마련했다. 1933년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아메리칸발레단(1935년)과 뉴욕시티발레단(1948년) 등을 세워 ‘신고전주의 발레’를 완성했다. 현란한 무대 장치나 의상 등을 배제하고 음악의 리듬, 음절에 맞춘 춤을 창안했으며 ‘세레나데’(1935), ‘네 가지 기질’(1946), ‘심포니 인 시’(1947) 등을 대표작으로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세레나데’, ‘다이아몬드’, ‘Stars and Stripes’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새 단장으로 임명된 타마라 로조는 “SF 발레는 레퍼토리측면에 있어 확대, 진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도 SF 발레는 세계 최고의 무용수들과 함께 고전과 현대가 결합된 폭넓고 다이나믹한 영역의 춤들로서 팬들을 찾아가겠다”고 초청의 말을 전했다. (상세 정보 : www.sfballet.org)
< SF발레 2026시즌 스케줄> : ▶Eugene Onegin – 1월23일– 2월 1일, ▶Balanchine: Father of American Ballet – 2월10일–15일, ▶Forsythe’s The Blake Works – 2월 27일—3월 8일, ▶Don Quixote – 3월 19일–29일, ▶La Sylphide – 4월 10일–16일, ▶Mere Mortals 4월24일— 5월 3일▶장소 : 워 메모리얼 오페라 하우스/ 시즌 티켓 : www.sfballe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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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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