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노래방 협회
▶ 올림픽서에서 발족식

한인타운 노래방 협회 결성을 주도한 김윤수(맨 왼쪽) 대표가 올림픽경찰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회의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한형석 기자]
LA 한인타운 노래방 업계가 경찰과의 공식 소통과 자율 규제를 통해 보다 안전한 ‘K-컬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인타운 엔터테인먼트 협회(Koreatown Entertainment Association)’는 12일 LAPD 올림픽경찰서 커뮤니티룸에서 발족식을 열고, 업계 차원의 예방 중심 운영 체계와 공동 대응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회 결성은 김윤수 뷰(Beau) 노래방 대표, 라이언 강 리사이틀 노래방 부사장 등이 추진했고, 올림픽경찰서후원회(OBA)가 이를 도왔다. 협회 측은 향후 내부 논의를 거쳐 회장 선임 등 조직 구성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 업주 간 정보 공유, 예방 중심 운영, 불법 행위 차단, 라이선스 관리와 관련한 의견 개진 등을 통해 업계 신뢰를 회복하고, 한인타운 야간 환경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협회 측은 최근 한인타운 내 노래방 업소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사건, 민원, 분쟁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발생한 뒤 개별 업소가 각자 대응해 왔지만, 이 같은 사후 대응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윤수 대표는 “이제는 업주들이 스스로 뭉쳐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경찰과 협력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협회는 단속 기관이 아닌 업주 자율 연합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합법적이고 예방 중심의 운영 체계 구축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폭력, 사기성 차지백, 마약 등 문제 고객으로 인한 피해가 특정 업소에만 반복되지 않도록 업주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약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출입 관리, 직원 교육, 신분 확인 등 기본적인 운영 기준을 업계 차원에서 공유하고 지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레이첼 로드리게스 올림픽경찰서장은 “협회 출범을 환영하며, 영업시간 및 주류관리국 규정 준수, 무허가 업소 문제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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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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