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밝혔다.
1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사 '같이 삽시다')에는 성병숙이 출연했다.
성병숙은 어린시절 자신의 모습에 대해 무남독녀였다며 "우리 엄마가 나 하나밖에 못 낳은 거다. 우리집은 개도 한 마리만 낳더라. 손이 귀한 집인가 보다. 내가 늘 품에 안겨 있었다"라고 귀하게 자랐음을 밝혔다. 그는 "시집가기 전까지 귀하게 자랐다. 예비고사로 대학을 붙으니 아버지가 날 업고 다니고 잔치를 열었다"고 했다.
성병숙은 중매결혼을 했다며 "그때 내 나이가 28살이었다. 엄마 아빠가 '쟤를 처녀귀신을 만들겠네. 어쩜 좋아'라고 하는 걸 보고 내가 '나 선볼게'라고 했다. 우리 아버지가 의사를 좋아해서 내가 의사들과 선을 보다가 6번 다 안 됐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그는 "그러다가 전영록 스타일의 첫 남편을 만났다. 순수하고 천진한 모습을 보고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첫날부터 깼다. 신혼여행 갔다와서 남편을 기다리고 서프라이즈를 했는데 남편이 '장난하냐? 밥 줘'라면서 본색이 드러나더라. 시아버지가 유일하게 내 말을 들어줬는데 암이 걸리셨다. 장례식 때 내가 제일 슬프게 울었는데 고모가 '연기자라서 참 잘 우네'라고 하더라. 나는 그게 아직도 사무친다. (첫 번째 남편과) 결혼 2년 만에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성병숙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된 이유로 "딸이 '아빠 만들어줘'라고 하더라. 친구가 소개해 준 남자랑 만나서 1년 동안 만나고 결혼했다. 사업가로 성공해서 초반엔 왕비로 살다가 사업이 망하는 바람에 70평 압구정 아파트에서 쫓겨났다. 나는 1997년이 인생의 전환점이다. IMF 때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부도난 후 남편이 '내가 가서 다 해결하고 들어올게'라며 해외로 떠났는데 아직까지 안 들어왔다. 남편 회사 빚이 100억 원이었다"라며 "빚쟁이들이 다 나에게 오더라. '아침마당' 할 때 빚쟁이들이 다 찾아왔다. 남편에게 내 보증서지 말라고 했는데 남편이 내 인감도장을 도용해서 찍었더라"라고 전했다.
54세 싱글인 황석정은 성병숙에게 "남자들을 잘 알아보고 잘 퇴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성병숙은 "비결이 하나 있지"라며 "'천만 원만 빌려줘요'라고 말하면 된다. 그럼 벌써 도망가더라. 나한테 접근하는 남자에게 '저 빚 많은 거 아시죠?'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성병숙은 "나는 결혼식장 가보면 '여긴 1년, 3년' 보이더라. 시댁, 친정, 남녀사이 다 보인다"라고 말했다.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의 사업 빚 100억 원을 떠안고 가장 먼저 줄인 지출이 무엇이었냐고 묻자 "집 떠나면 1원도 안 썼다. 구내식당조차 사치라 생각했다. 10년을 그렇게 살았고 그 좋아하던 귤 하나, 과일 하나를 못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4시간 자면서 일주일 내내 일했다. 너무 감사하게 여기저기서 일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성병숙은 "우리 엄마가 '하루라도 젊었을 때 힘든 일 겪는 게 낫다'라면서 힘을 줬다. 그전엔 내가 '살아서 뭐해' 생각했는데, 엄마가 '일단 10년만 견녀보자'고 했는데 그런 엄마가 치매에 걸렸다. 나중엔 나도 못 알아봤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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