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기기·가전·보석·가구 등 고가품목 할인폭 더욱 커
▶ 추수감사절 다음날 전후… 연말 샤핑시즌 상징적 개막
▶ 아마존은 11월 20일부터 조기 개막, 12일 연속으로 진행
![[ 올해 샤핑·상품 트렌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목… 최고의 ‘득템’ 기회” [ 올해 샤핑·상품 트렌드]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주목… 최고의 ‘득템’ 기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11/17/20251117214357691.jpg)
그동안 사고 싶은 것을 꾹 참아왔다면 오는 11월 28일 전후로 실시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노린다면 연중 최대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이터]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오는 11월 28일 금요일은 ‘블랙 프라이데이’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 판매 기간이 연중 최대 샤핑 시즌으로 꼽힌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 샤핑시즌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는 의미도 있다. 소매 업체들도 이날부터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을 노리면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의 고객 유치 경쟁은 아마존이 신호탄을 쏴올렸다.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예년보다 이른 11월 20일(목)부터 시작해, 12월 1일까지 12일간 진행할 것라고 발표했다. 통상 추수감사절 직후인 11월 28일을 전후로 진행되던 기존 일정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그만큼 올해 소매 업체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뜨겁다는 것을 의마한다.
할인 대상은 전자기기, 홈·키친, 의류·뷰티, 시즌 장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망라하며, 특히 아마존 기기(Echo, Fire TV, Kindle) 등이 핵심 할인 품목으로 예상된다.
■ 샤핑 전략 및 유의 사항이 기간 동안 아마존은 수백만 건의 딜을 전개하며, 고객들이 빠르게 매진되는 ‘번개딜’(Lightning Deal) 형태의 할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존 자체 브랜드 기기 및 홈스마트 기기, 키친 가전 등이 한층 큰 폭의 할인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아마존은 샤핑 편의를 위해 AI 기반 도구 ‘Rufus’ 및 이미지 검색 ‘Lens Live’ 등 기능을 강화, 고객이 제품을 촬영해 유사 상품을 검색하거나 음성/텍스트로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 프라임(Prime) 회원의 경우, 일반 고객보다 조기 접근, 무료 배송, 추가 할인 혜택 등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존은 이러한 회원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 아마존의 블랙 프라이데이 2025 행사는 단일 날짜의 이벤트를 넘어 10여일에 걸친 대형 샤핑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연말 선물 구매, 홈·키친 리뉴얼, 전자기기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면 할인 시즌을 미리 체크하고, 특히 프라임 회원 전환 또는 무료체험 적용 가능 여부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마존 기기 및 스마트홈 기기의 경우 기존 재고 정리를 위한 할인폭이 커질 수 있으며, 시간 한정 딜(번개딜)을 놓치지 않기 위해 ‘찜’ 또는 ‘장바구니 저장’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라 해서 이날 단 하루만 할인하는 것이 아니며 아마존 처럼 많은 소매 업체들이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할인 행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다만 소비자 단체는 “10월 중에는 가격이 인위적으로 오르고, 이를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경고했다.
■ 아마존 예상 할인 품목다음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전문가들이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서 할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품목들이다.
전자기기 & IT 기기 중에서는 에코, 파이어 TV, 태블릿, 킨들 등 아마존 자체 기기 등이 큰 폭으로 할인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해야 한다. 노트북, 헤드폰, 스마트 TV 등 브랜드 기기도 할인 폭이 크다. 아무래도 수백, 수천달러에 달할 수 있어 구매를 꺼려했던 소위 ‘빅 티켓’ 상품들을 이때 구입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게임 콘솔·액세서리 역시 ‘사전 할인’ 단계에서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청소기, 에어프라이어, 커피머신 등 ‘가전 리뉴얼’ 품목도 할인 예상군에 포함된다. 시즌 장식품과 홈데코(예: 인공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도 할인 리스트에 자주 올라온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품목 중에서는 의류, 신발, 가방 등 패션 품목에서 최소 30~50% 할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뷰티 제품, 미용기기에서도 할인이 이미 시작됐다.
시즌 선물 품목 중에서는 장난감, 게임, 크리스마스 선물용 소품 등이 행사 초기에 할인을 많이 한다. 또한, 25달러나 50달러 ‘선물용 저가 품목’ 등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할인혜택 극대화하려면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한 전략들을 정리했다.
리스트 작성 등 사전 준비는 필수다. 이미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 할인세일’(Early Black Friday)이 시작됐다는 보도도 있다. 행사 당일만 기다리기보다는 지금부터 관심 품목을 위시리스트에 등록해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인기 품목은 빠르게 품절될 수 있으므로 아마존 등 업체들이 제공하는 알림 설정 등을 활용할 것이 권고된다.
가격 기록 확인도 중요하다. 이미 지적한 것처럼 일부 업체들이 10월에 가격을 올린 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보이게 하는 가격의 ‘인위적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할인율만 보고 바로 판단하기보다는 해당 제품의 최근 가격 이력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즘에는 구글 등에서 제품 모델을 입력하면 미 전국의 가격대를 손쉽게 정리해준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적극 활용한다. 아직 아마존 회원이 아니라면, 무료 체험이나 할인된 회원 가입 옵션을 검토해 볼만 하다.
■ 선물 우선순위 설정본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품목(예: 가전 리뉴얼, 휴대기기 업그레이드, 선물 구매)을 우선 순위에 두고, 해당 카테고리의 할인 발표 시점에 맞춰 샤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홈 가전’ 품목은 수시로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재고 정리 차원에서 할인 폭이 클 수 있고, 반대로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신제품은 할인폭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 무조건 최신 제품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이전 모델을 구입할 경우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아닌 지난해에 출시됐다고 해도 기능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기간을 나워 분산 샤핑을 하는 것도 권고된다. 많은 업체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 11월 28일 하루가 아니라 앞뒤로 며칠간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구매를 행사 첫날에 몰아서 하기보다는 기간을 나누어 방문, 딜 상태를 체크하고 타이밍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직접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수 있지만 업체의 온라인 샤핑도 확인한다. 어떤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만 제공되는 무료 우송 등 특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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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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