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차 푸니쿨라 탈선사고가 발생, 한국인 2명을 포함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이날 오후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16명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검찰청 대변인은 이제까지 사망자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른 8명의 신원 확인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 당국은 부상자를 21명으로 집계했다.
그중 15명의 국적이 확인됐으며 이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
포르투갈 4명, 독일·스페인 각 2명, 한국·카보베르데·캐나다·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모로코 각 1명이다. 24∼65세 남녀가 부상자 대부분이고, 3세 어린이도 1명 있다.
푸니쿨라는 리스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연간 350만명 이상 이용하는 관광 명물이다. 이날 도심 중심가 헤스타우라도레스 광장에서 바이루 알투 언덕 위 전망대를 잇는 글로리아 노선 전차에서 사고가 났다.
현지 매체들은 오르막길에서 전차를 끌어올리고 내리막길에서 제동하는 케이블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국자들은 브레이크 결함, 케이블 절단 등 추정 원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한 목격자는 현지 방송 SIC에 전차가 통제되지 않고 제동이 걸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면서 “전차가 무시무시한 힘으로 건물에 부딪히더니 종이상자처럼 부서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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