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한미정상회담 달라는 대로 다 줘…자화자찬할 수 있나”
▶ 김민수, 한동훈 겨냥 “당원 게시판 조사해야”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7일(한국시간)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가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보내주신 민심은 야당답게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며 유능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 공감할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을 제대로 해결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당원 모두가 하나가 돼서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 맨 앞에 제가 서겠다. 우리 지도부가 함께 서서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달 말 관세 협상에서 4천500억 달러 부담을 합의했는데, 이번에 1천500억 달러를 추가해 모두 6천억 달러가 됐다"며 "일본이 5천500억 달러를 투자하는데 절대규모가 일본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원한 국방비 인상도 약속했다"며 "이쯤 되면 달라는 대로 다 준 건데 과연 잘한 협상이라고 자화자찬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최 후보자의 음주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묻는 자료 요청에 경찰이 사생활 침해를 들어 거부했다"며 "최 후보자는 스스로 혈중알코올농도를 공개하고, 사생활을 굳이 지키고 싶으면 장관직을 포기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공격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당원게시판 조사는 당무 감사와 함께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두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날 선 비방을 주고받은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미정상회담 관련, "외교무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당당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았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의미심장한 글을 무마하기 위해 등 한번 기대지 못한 채 감언하는 굴욕적인 모습이 부끄러웠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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