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최근 공개한 광고(사진) 이미지 속 모델의 ‘눈찢기’ 제스처가 인종차별적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자 공식 사과했다.
스와치는 지난 16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에센셜(ESSENTIALS) 컬렉션 이미지와 관련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관련 광고 이미지를 전 세계적으로 즉시 삭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불편함이나 오해가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한 남성 모델이 눈을 과장되게 찢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사진으로, 스와치 광고에 쓰였다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눈찢기’ 제스처는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
해외 브랜드의 ‘눈찢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2023년 아시아계 여성 모델이 같은 제스처를 취한 광고 이미지를 공개해 뭇매를 맞았고, 2021년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도 눈을 가늘게 뜨고 있는 아시아계 여성 화보를 내걸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결국 디올은 사과문을 내고 문제의 이미지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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