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연구진 “제로 칼로리 음료 일반 설탕 음료보다 위험 높아”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제로 칼로리’ 음료가 일반 설탕 음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호주 모나시대학교, RMIT(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 빅토리아 암 협회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진은 40~69세의 호주 중장년 3만6,608명을 대상으로 설탕 및 인공감미료 음료 섭취 습관을 조사하고 14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마신 사람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38% 증가했다. 동일 빈도로 설탕 음료를 마신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23%였다. 제2형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계 문제로 발생되는 제1형 당뇨병과는 달리, 제2형은 생활 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제로 음료에 들어간 인공 감미료가 체중과 무관하게 독립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설탕 음료의 경우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주로 비만에 의해 설명됐지만, 인공 감미료 음료는 체중을 변경해도 여전히 제2형 당뇨병과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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