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이 무역협상 결렬요인은 아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효를 몇 시간 앞둔 31일 "오늘 우리나라를 위해 몇몇 (나라와) 훌륭한 (무역)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면서 "문자 그대로 나라를 위해 몇 조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을 소개하면서도 "조금 전 두어개 (나라와 무역 합의를) 이뤄냈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와 어떤 내용으로 합의에 이르렀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최근 일련의 합의가 "우리나라를 매우 부유하고 존중받게 해주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웃나라 캐나다와 아직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과 관련, '캐나다가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추진하는 게 무역 협상 결렬 사유인가'라는 질문에 "그들이 한 말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결렬 요인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캐나다 측이 내게) 전화를 했고,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캐나다)은 공정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그들은 몇 년 동안 우리나라를 아주 나쁘게 대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좀비마약' 펜타닐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재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캐나다에 대해 8월 1일자로 3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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