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5일(현지시간) 헤이그 나토정상회의에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관세 유예 시한을 단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에 찬사를 보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에 관세 제재 유예 시한으로 설정한 50일을 줄이겠다고 밝힌 뒤 "명확한 입장과 결단력을 표명했다"며 환영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 힘으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적기"라며 "생명을 구하고 끔찍한 전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실망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제재 유예 시한을 지난 14일 선포한 기존 50일에서 "오늘부터 10일 또는 12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지난 2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 고위급 평화협상을 열었으나 포로 교환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서만 합의했을 뿐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논의에선 진전을 보지 못했다.
러시아군은 올여름 들어 1천㎞ 넘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공세를 늘리는 한편, 민간 지역에도 공습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습으로 사상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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