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주지사, 시행 지침 내용 발표
▶ 의료적으로 필요한 학생은 예외, 뉴욕시도 23일 자체규정 결정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와 멜리사 아빌레스 라모스(오른쪽) 뉴욕시교육감이 새 학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공립학교내 휴대폰 사용 전면금지 ‘벨투벨(bell-to-bell)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욕주지사실 제공]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뉴욕주 모든 공립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캐시 호쿨 주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한 ‘벨투벨(bell-to-bell)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것으로 뉴욕시 포함 주내 모든 공립학교(K~12학년, 차터 스쿨 포함)는 새 학기 첫날부터 등교에서 하교할 때까지 하루 종일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인슐린 모니터링 등 의료적 필요가 있는 학생들은 예외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호쿨 주지사는 이와관련 16일 브롱스 소재 월튼 고등학교에서 공립학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 시행 지침 내용을 발표했다.
호쿨 주지사가 이날 발표한 ‘벨투벨 정책’ 시행 지침은 ▲K-12 학교내 휴대폰 및 기타 인터넷 지원 개인기기 (수업시간 및 점심시간, 자유시간 등 하루종일) 사용 금지 ▲휴대폰 보관 방법 자체계획 수립 ▲주의 산만 방지위한 휴대폰 보관 ‘스토리지 솔루션’ 구매 지원 ▲필요시 학부모와 자녀간 연락방법 마련 ▲지역별 관련정책 개발시 교사, 학부모, 학생간 협의후 8월1일까지 정책계획서 제출 등이다.
이날 현재까지 자체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뉴욕시교육국은 23일 뉴욕시교육정책위원회(PEP)를 열고 교육감이 제안한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정책을 투표로 결정할 방침이다.
멜리사 라모스 시교육감은 “주정부 정책에 따라 뉴욕시도 9월4일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1,800개에 달하는 공립학교 내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며 “학교와 교직원, 학부모, 노동조합, 정치인 등의 의견을 수렴, 뉴욕시 교육 현장에 가장 적합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은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는 것은 주의산만과 같은 수업 방해 요소로부터 우리 자녀들을 보호할 수 있는 매우 바람직한 조치”라며 “휴대전화가 일상생활에 깊이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특히 소셜미디어는 자녀들의 집중력과 정신건강, 학습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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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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