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츠마노비치에 3-0 완파
▶ 페더러 이어 두 번째 달성

노박 조코비치 [로이터]
노박 조코비치(6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5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05승을 기록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100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가 보유한 이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다만 조코비치가 올해 결승전까지 남은 4경기에서 다 이겨도 통산 승수는 104승이 된다.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은퇴·미국)의 120승이다.
4대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단일 대회 최다승 기록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한 112승이다.
페더러가 윔블던 105승, 호주오픈 102승을 거뒀고,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01승, 윔블던 100승, 호주오픈 99승을 기록 중이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뒀고, 상대 전적 역시 2승 1패로 조코비치의 우위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 이 대회 남자 단식 사상 16강에 오를 때까지 최소 게임 허용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1972년 얀 코데시(체코)가 17게임만 허용하고 16강에 오른 사례가 있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를 2-0(6-2 6-3)으로 꺾었다.
지난해 윔블던 3회전에서 탈락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8강 이후 2년 만에 다시 윔블던 16강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클라라 타우손(22위·덴마크)과 16강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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