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장교 출신으로 수년간 소셜미디어에 위협 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남성이 수년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 등 언론 매체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옥턴 지역에 거주하는 피터 스틴선은 전직 해안경비대 장교 출신으로, 수년간 X·인스타그램·레딧·블루스카이 등 다수의 소셜 미디어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살해 위협 글을 올려오다 지난 16일 체포됐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스틴선은 30년 이상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하면서 중위까지 올랐고 우수 권총 및 소총 저격수 리본 수상,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사건 지휘 시스템 교관을 역임하는 한편 자칭 미국의 좌파 반파시스트 및 반인종주의 정치 운동인 안티파(Antifa) 회원이기도 했다.
스틴선이 온라인에 올린 글에는 “나라면 할 것이다. 미국을 구하기 위해 내가 책임지겠다” “이것을 처리할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이 챕터를 끝내버리자”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지난 9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라는 암호인 ‘8647’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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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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