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AS 골프대회 8일… 명예훈장·퍼플하트재단 등 후원

ICAS 골프대회 조직위원들이 지난 2일 본보를 방문해 새로 제작한 트로피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심재훈 위원, 최응길 대회장, 김상주 부회장, 서기조 위원.
명예훈장(Medal of Honor)은 군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이 가운데 퍼플하트(Purple Heart)는 전사한 군인, 부상당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훈장으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장군이 1782년 독립전쟁 참전 군인들에게 수여하면서 시작됐다.
이처럼 나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일에 한인들도 동참하게 됐다. 한미연구소(ICAS, 부회장 김상주 박사)는 스포츠 외교의 일환으로 매년 골프대회(Liberty Golf Classic)를 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퍼플하트재단(Purple Heart Foundation)과 명예훈장협회(Congressional Medal of Honor Society)를 후원한다.
최응길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두 명의 한국인이 떠올랐다. 교육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져 수류탄을 막아낸 강재구 소령, 고공 강하 훈련 중 고장 난 동료의 낙하산을 고쳐주고 자신은 한강 얼음 위로 떨어져 숨진 이원등 상사다. 이들의 희생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러한 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기꺼이 대회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퍼플하트와 명예훈장은 의회에서 심사 하고 대통령이 직접 백악관에서 수여하는 것으로 존경과 감사, 명예와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김상주 박사는 “한국전 전사자 가운데 퍼플하트 훈장을 받은 군인은 526명에 달한다. 우리가 신경 쓰지 못했지만 이들은 한미동맹의 뿌리이자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할 역사”라며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인단체가 이들을 기억하고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스스로의 한계, 한인사회라는 알을 깨고 나와 진짜 주류사회에 우리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대회는 오는 8일(일) 오후 1시 블루 릿지 섀도우 골프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120달러이며 우승자는 올해 처음으로 제작된 리버티 골프 클래식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진다. 대회 조직위원으로 김덕만·심재훈·서기조 위원이 봉사하고 있다.
문의 (703)777-1000
주소 456 Shadows Dr.
Front Royal VA 2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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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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