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협, 내달 달라스에서 학술대회
▶ 미 전역 한국학교 교사 400여명 참석 예정

기조강연할 최태성 소장과 이진영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하와이 연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권예순)가 내달에 ‘한류 융성시대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7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3일간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물결 속에서 재미한국학교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조명하고, 차세대 한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00여 명의 한국학교 교사와 교육자들이 참석할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한글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고, 교육자들을 위한 특별 초청 강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국의 역사 커뮤니케이터로 널리 알려진 최태성 소장(별별한국사 연구소)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광복 80주년, 한글로 이어가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정체성 교육의 철학적 기반을 한글 교육과 연결 지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한인 이민사의 감동적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 ‘하와이 연가’의 초청 상영도 마련돼 있다. 이 작품은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HIFF) 공식 초청작으로 워싱턴, LA, 샌디에이고, 얼바인 등에서 상영되었으며, 2024년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첫 공개 되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이진영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특강을 통해 작품의 제작 배경과 의도, 한인 정체성의 시각적 전달 방식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문화 콘텐츠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에 초점이 맞춰진다.
권예순 총회장은 “올해 학술대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풍성한 강연과 실용적 워크숍이 마련돼 있어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자 간의 교류와 협력, 공동 비전 형성의 장이 될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어 교육의 지평이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워크숍, 분과 세션, 교재 자료 공유 등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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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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