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응길 회장에게 미리듣는 ‘태권도 한마음 축제’
▶ 미 정관계 인사 앞에서 ‘태극 1장’ 시범

국기원 버지니아-DC지부 최응길 회장이 지난 8일 본보를 방문해 백악관 앞에서 열리는 ‘태권도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기원 공연도… “태권도인으로서 뿌듯”
“태권도 정신은 ‘나를 이기고’(克己), ‘세상을 이롭게 하라’(弘益人間)는 한국의 전통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날 태권도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올림픽 스포츠가 되었으며 이는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한 태권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응길 국기원 버지니아-DC지부 회장은 오는 18일(일) 오후 1~4시 백악관 앞에서 열리는 태권도 축제를 앞두고 본보를 방문해 “태권도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1천명이 넘는 태권도인들이 힘찬 발차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앞에서 태권도 축제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어떻게 준비하게 됐나?
▲국기원은 지난 2023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열었다. 이날 2만명의 태권도인들이 동시에 태극 1장을 시연하며 기네스 신기록도 세웠다. 국기원은 이러한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다음 장소를 물색하던 가운데 한미동맹 72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으로 눈을 돌리게 됐으며 올해 출범한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를 주축으로 백악관 앞에서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과 연방 의원 등 미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는 어떤 행사인가?
▲워싱턴 지역은 물론 LA, 뉴욕, 시카고, 시애틀, 달라스 등 전국의 태권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또한 한국에서 온 국기원 시범단과 전 세계 태권도 개척자들이 함께 백악관 앞에서 태극 1장을 시연할 예정이다.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시에 펼치는 품새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과 전율이 될 것이다. 이어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태권도 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셔널 몰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워싱턴 DC를 태권도로 뒤덮을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며 하고 싶은 말은?
▲미국에서 태권도는 한국이라는 나라 이름보다 먼저 알려졌다. 선배 태권도인들의 땀과 눈물로 일궈낸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제 미국의 중심에서 태권도 축제를 열게 됐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만사 제쳐놓고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도와준 지부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자랑스러운 여러분이 오늘날 태권도의 자랑이자 태권도의 자랑스러운 미래하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방법은?
▲국기원 버지니아-DC 지부 회원 도장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태권도를 수련하는 누구나 오는 15일까지 전화(703-777-1000) 또는 이메일(kukkiwonva@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백악관 앞에서 품새를 선보이는 기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이날 행사와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모자, 머리띠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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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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