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경기를 설명하는 안병훈. [CJ 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분히 8언더파를 칠 수 있는 코스인데, 내일은 8언더파를 치면 좋겠죠."
1일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친 안병훈은 영 성에 차지 않는 기색이었다.
안병훈은 "무색무취한 경기였다. 좋은 샷과 실망스러운 샷 모두 다 있었다. 좋지도 않고 안 좋지도 않은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안병훈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10번 홀에서 시작해 18번 홀까지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순항했지만 2번 홀(파4)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다.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한 타수를 7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왼쪽으로 한참 빗나간 탓에 금방 까먹었다.
8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안병훈은 9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고도 3퍼트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오늘 3언더파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볼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병훈은 페어웨이를 좁히고 러프를 길렀다지만 코스의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제 비가 와서 페어웨이가 좀 더 물러진 데다 매 홀이 작년보다 조금 더 길게 느껴졌다"는 안병훈은 "코스가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진 않다. 현재 선두가 8언더파를 쳤고 낮은 스코어를 친 선수가 많다. 작년보다 어려웠지만 8언더파는 충분히 칠 수 있는 코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병훈은 "핀 위치와 바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8언더파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나도 8언더파를 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은 이날 경기에서 티샷부터 그린 플레이까지 전반적으로 실수가 나왔다면서 식사한 뒤 연습장에서 샷을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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