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17% 증가
▶ 자산·예금·대출 성장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고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 파이낸셜이 22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순익은 1,767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24년 1분기의 1,516만달러 대비 16.5%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의 1,77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1분기 주당 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전년 동기 0.50달러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 분기 0.58달러와 같다.
<도표 참조>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올 1분기 EPS 평균 전망치가 0.57달러였음을 고려하면 전망치를 1센트 상회했다.
한미은행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 핵심 3개 경영지표 부문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기준 자산은 77억2,904만달러로 전년 동기 75억1,205만달러 대비 2.9%, 전 분기 76억7,793만달러 대비 0.7% 각각 증가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은행 지표에서 가장 중요해진 예금의 경우 1분기 66억1,948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63억7,606만달러 대비 3.8%, 전 분기 64억3,578만달러 대비 2.9% 각각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대출(LR)도 전년 대비 늘었다. 올 1분기 기준 62억8,219만달러로 전년 동기 61억7,784만달러 대비 1.7%, 전 분기 62억5,138만달러 대비 0.5% 각각 증가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는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1분기 3.02%를 기록, 전년 동기인 2024년 1분기 2.78%, 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의 2.91%에 비해 각각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바니 이 행장은 “한미은행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을 성공적으로 헤쳐나가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신규 대출 3억4,590만달러를 평균 이자율 7.35%에 유치하는 등 영업망 확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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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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