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멕시코 25% 관세는 4월 2일부터 연장해 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유럽연합(EU)을 미국이 가진 것을 “뜯어 먹으려고” 태동한 조직이라고 폄훼하면서 자동차를 포함한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집권 2기 첫 각료회의를 개최하면서 EU에 대해 부과할 관세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는 그것을 매우 조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일반적으로 말해 25%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와 모든 것들에 부과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미국은 EU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를 부과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유럽은 최소 17.5%에 이른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유예 상태인 대 멕시코·캐나다 신규 관세(25%)를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4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멕시코·캐나다 25% 관세는 두 나라가 불법이민과 마약 단속 등을 위한 국경 안보 강화에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1개월 유예됐는데, 거기서 약 1개월 더 미룰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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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혼자 북을 치면서 멀리 사라져가는 트럼프를 멀건히 바라본다.